왜냐하면 우리는 우리를 모르고 ㅣ 문학과지성 시인선 460
이제니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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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들이 마치 파도를 이루는 물 알갱이? 같아서

저희들끼리 짝을 이뤄 넘실넘실대고 휘몰아치고

파도가 밀려올때의 그 아찔함으로 나를 막 몰아부치다가

파도가 물러나갈때 처럼 그 먹먹함으로 한껏 긴장해 있던 나를 아득하게 만든다.

이제니의 시가 그러하다.

아마도 아프리카에서도 느꼈지만

이 시인은 마치 언어를 눈에 보이는 물질을 다루듯 한다.

막 집어던지고 흩뿌리고 데구르르 굴려온다.

정신이 산란할 때 읽으면 다칠것 같다.

안정된 상태에서 조심조심

책장 밖으로 그 시들이 후두둑 떨어지지 않게 살살 다뤄 읽어야 할 것 같은 생동감 쩌는!! 시들.

특히 나선의 감각 테마가 너무 좋다.

2015. Oct.

무엇과 왜와 어떻게라는 말 대신 그저 그렇게 되었다라고 하자 그저 그렇게 지금 여기에 놓여 있다 라고 하자 다만 호흡하고 있다 라고 하자 다만 있다 라고 하자 - 나선의 감각, 물의 호흡응 향해 중

중요한 것은 절대적인 하나의 진리가 아니라 서로 모순되는 수많은 상대적인 진리입니다. 모든 것은 있는 그대로 다 완전하고 아름답습니다. - 모르는 사람 모르게 중

겨울의 첫 입김이 흩어지고 있었다 언젠가의 네 이름이 생각나지 않았다 - 어둠과 구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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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공감, 사람을 읽다 - 다락방의 책장에서 만난 우리들의 이야기
이유경 지음 / 다시봄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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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 내가 좋아하는 리뷰쓰는 그 사람이 쓴 책이 있어? 이러면서 뒤늦게 읽게 된 책에 관한 에세이.

반가운 마음에 딱 페이지를 펼쳤는데......

내가 거의 이년 넘게 읽기를 실패하고 있는 책(이유는 모르겠다. 위고의 다른 책은 잘 읽혔는데...;;;) 웃는 남자가 첫 책으로 등장한다.

아하하 하는 민망함을 감추지 못한 웃음이 비실비실 나왔다. ㅋㅋ

온전히 책 이야기를 기대했다면 오산.
책이야기로 시작해서 먹부림의 이야기로 끝나기도 하고 다이어트 결심으로 막을 내릴 때도 있다. 지나간 인연을 추억하고 다가올 인연에 대해 두근거리기도 한다.

책 리뷰를 이렇게 쓰는 사람이라면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사람임이 틀림없을거라는 내 느낌은 틀리지 않을것 같다.

취향이 아닌 책도 완전 취향인 책도 다양하게 언급되어 있어 의욕을 불러일으키기도...


2015. Oct.

모든 일에는 항상 다른 이야기가 숨어 있다. 그것을 놓치면 안된다. - p.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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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5-10-12 0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좋지요^^

hellas 2015-10-12 01:21   좋아요 0 | URL
:):):)
 

경고경고 입맛이 돌아온것 같아요.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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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상. :).

후식 로이스초코렛과 블랙토마토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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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주문목록에 대기중인데.

노벨문학상 어쩌구 띠지가 둘러지기 전에 사야겠다. ...

이미 둘렀으면... 어쩔수 없고 ;ㅂ;

그런 띠지에 알러지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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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깨비 2015-10-10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땡스투 하고 주문했어요. 좋은 책소개 감사드려요! (아 이 포스팅에 책이 두권있군요. 체르노빌 샀어요.)

hellas 2015-10-11 00:57   좋아요 0 | URL
저도 엇그제 부랴부랴 주문했는데. 띠지 둘러져 오면 실망할지도 몰라요 ㅎㅎ 인터뷰 영상보니 머릿수건한 모습이 참 그 동네 아주머니 같아 왠지 금새 좋아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