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집을 하시겠습니까 - 가고 싶은 카페에는 좋은 커피가 있다
구대회 지음 / 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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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커피책, 혹은 카페창업기 뭐 그런거 아니겠나하고 섣불리 판단한건 이책에 대해서 좀 실례인것 같다.

커피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믿음이 있다는게 처음부터 끝까지 느껴진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새벽 2시가 되어서야 책을 다 읽은 나는 이 시간에 핸드드립 커피를 뜨겁게 한잔 마시고 싶어졌는데.

결정적으로 지난 하루 종일 커피를 반리터는 마셔댄것 같고,

이미 내 한계치에 다다른 카페인이 나를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고 있는 판이어서

매우 안타까운 기분이 들고야 말았다.

나도 한때는 조금만 커피 농도 조절을 잘못해 마시면 심장이 벌렁거리고 손이 벌벌 떨리는

이른바 카페인 과민증 환자?였는데.
(사실 카페인 이외에도 나에게 심각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식품군은 어마어마하게 많지만)

지금은 일어나 몽롱한 상태에서 뜨거운 에스프레소 한잔을 마시는게 일과가 되었고

각종 싱글 오리진을 어설프게 구별하며 음미할줄 알게된 나름의 커피매니아이며

원인인지 결과인지 따지는게 애매하긴 하지만 기관에서 교육도 충실히 이수한 바리스타이므로 ㅋㅋㅋㅋ

커피에 대한 애정 가득한 책 한권이 매우 기분좋은 포만감을 선사했다고 말할 수 있겠다.

내일 아침엔 평소보다 더 진지하고 섬세하게 드립커피내려 마시고야 말겠다고 다짐하고 있는 중이다.

2016. 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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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헤드 2016-06-13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을 느낌있게 작성해주셔서 책이 읽고싶어지네요 감사합니다~

hellas 2016-06-13 13:18   좋아요 0 | URL
좋게 읽어주시니 저도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