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시라....조금은 심심한 한 권이었다.익숙한 작가의 이름에 쉽게 구매하는 경향이 있는데,사실 그간 읽어온 책이 너무 많아서 웬만한 작가의 이름은 다 낯익다는 맹점이 있다.- 나는 여전히열쇠 구멍 앞에서그 잠금쇠가 삭기를 기다린다우리 가계가 언제나 그래왔듯이기다림이 삭는 줄도 모르고 기다린다이미 다 털린 줄도 모르고 - 열쇠 중- 나는 살아왔다 나는 살았다살고 있고 얼마간 더 살 것이다거짓말그러나 내가 사랑하는 거짓말 - 내가 사랑한 거짓말 중- 벼락에 고하는 글화평한 서정시를 쓰고 싶습니다위선과 비열, 몰염치와 야비, 교활하기까지 한그 가면들을 순간의 빛 속에 가두고때리는서정시를 쓰십니까?아니요 '서정시'를 씁니다벼락같은 - 서정시를 쓰십니까? 중- 잘못 살았나봐같이 볼 이 없는찬란한 이 꽃 더미 앞이라니! - 옛집 명자꽃 더미 앞에서 중2025. oct.#내가사랑한거짓말 #장석남 #창비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