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한 거짓말 창비시선 512
장석남 지음 / 창비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정시라....

조금은 심심한 한 권이었다.

익숙한 작가의 이름에 쉽게 구매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그간 읽어온 책이 너무 많아서 웬만한 작가의 이름은 다 낯익다는 맹점이 있다.

- 나는 여전히
열쇠 구멍 앞에서
그 잠금쇠가 삭기를 기다린다
우리 가계가 언제나 그래왔듯이
기다림이 삭는 줄도 모르고 기다린다
이미 다 털린 줄도 모르고 - 열쇠 중

- 나는 살아왔다 나는 살았다
살고 있고 얼마간 더 살 것이다
거짓말
그러나 내가 사랑하는 거짓말 - 내가 사랑한 거짓말 중

- 벼락에 고하는 글
화평한 서정시를 쓰고 싶습니다
위선과 비열, 몰염치와 야비, 교활하기까지 한
그 가면들을 순간의 빛 속에 가두고
때리는

서정시를 쓰십니까?
아니요 '서정시'를 씁니다
벼락같은 - 서정시를 쓰십니까? 중

- 잘못 살았나봐
같이 볼 이 없는
찬란한 이 꽃 더미 앞이라니! - 옛집 명자꽃 더미 앞에서 중

2025. oct.

#내가사랑한거짓말 #장석남 #창비시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