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것의 역사
빌 브라이슨 지음, 이덕환 옮김 / 까치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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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것의 역사가 망라되어 있다. 얼마나 읽기가 힘이 들겠나. ㅎㅎ 이런 책을 쓴다는 것도 경이롭다. 재미있는 부분도 있지만 잘 이해 안 가는 부분도 있다. 원래 관심 있었던 생물학 인류학 부분은 쉽게 넘어갔지만 아무리 해도 흥미가 끌리지 않던 물리학이나 생소한 지구과학 부분은 책장 넘기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어쨌든 완독했다. 매우 유익했다. 내 인내심에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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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군은 초콜릿을 좋아하지 않는다 - 개정판
피우진 지음 / 삼인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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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기대는 없었다. 여성 최초로 국가보훈처장이 된 피우진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싶었다. 구입하는 행위로, 소극적이나마 힘을 주고 싶기도 했다. 생각보다 내용이 적다. 그의 전 생애가 아니라 대부분 군 입대 후의 생활에 관한 이야기. 피우진 보훈처장님, 비록 이 책에 별점을 많이 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진심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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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체온증 에를렌뒤르 형사
아르드날뒤르 인드리다손 지음, 김이선 옮김 / 엘릭시르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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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서 추천 받아 읽은 책인데 그냥 그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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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된 정의 - 백수 기자와 파산 변호사의 재심 프로젝트 셜록 1
박상규.박준영 지음 / 후마니타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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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스토리펀딩에 참여해서 받은 책. 이 책에 나오는 어이없고 무참하며 천인공노할 사건들이 1970년도 아니고 자그마치 2000년에 일어났다는 사실이 너무 놀랍고 슬프다. 2002년에 우리는 월드컵을 열었고 4강에 올랐는데, 한편에서는 돈 없고 백 없고 장애까지 있는 사람들에게 이런 끔찍한 범죄가 국가기관에 의해 자행되고 있었다. 돈 없어 변호사를 선임하지는 못하고 다만 자식을 조사하는 경찰관들에게 집에서 직접 잡아 백숙으로 만든 닭두마리를 갖다준 엄마 얘기가 뭣보다 마음 아프다. 그 자식은 그때도 경찰들에게 맞고 있었다. 그 백숙을 먹은 경찰들은 15살 밖에 안 되는 아이를 보호자도 없이 폭행과 협박으로 수사하고 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하여 무려 15년 형을 받게 만들었다. 하늘이 보고 있다는 걸 사람은 가끔 잊는 모양이다. 하늘도 가끔 눈을 감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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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법정에 서지 않는다 변호사 고진 시리즈 5
도진기 지음 / 황금가지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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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부장판사로 재직 중이다. 그게 신기해서,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추리 분야인데다가, 소설의 평도 꽤 좋다고 해서, 책을 사 봤다. 기대한 것보다 더 완성도가 높기는 하다. 허술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추리소설계가 얼마나 척박한 토양인지를 생각하면 그 정도는 넘어가 줄 수 있다. 전개와 반전이 아가사 크리스티 스타일이다. 읽을 책, 읽고 싶은 책이 너무 많아, 이 저자의 책을 다시 사 읽을 생각은 없지만, 여하간 재미 있었다. 아, 다시 안 읽으려는 이유 중 하나는 여성에 대한 너무 전형적이고 혐오적인 묘사 때문이다. 지금은 2017년인데 왜 남자 작가들이 묘사하는 여성은 늘 6-70년대에 머물러 있냐. 볼 때마다 짜증나고 역하다. 특히 오래전부터 추리소설 분야가 이런 경향이 심했는데, 그 고질병도 수십년이 지나도록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내가 지난 시간 동안 한국 추리소설을 거의 읽지 않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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