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향한 평생에 걸친 절절한 사랑.
저는 늙고, 저는 혼자이며, 제 육신 위로 밤이 내리고, 그리고 주님, 목마른 소의 이마가 물 쪽으로 기울듯, 제 영혼은 무덤을 향해 기웁니다. - P152
여러 과학자들이 중지를 모아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한 사람이 집필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각자가 나름의 연구결과나 콘텐츠를 각자 집필해서 모아 책으로 낸 것 같은데 덕분에 중복되는 내용도 많고 계속 비슷한 얘기가 반복된다는 느낌도 많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외한 입장에서 흔히 접할 수 없는 전문적 내용이라 제법 흥미로웠다. 환경 걱정하면서 양장본에 두꺼운 종이를 쓴 건 좀 에러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