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님의 책에서 추천을 받은 것으로 기억하는데 명확하지는 않다. 책은 무척 재미있고 유익하다. 작가가 읽은 다양한 책에 관한 독후감이다. 다만 이 책이 나온 때로부터 이미 상당한 시간이 흐른지라, 언급된 책의 상당수가 품절 또는 절판이다. 초반에는 알라딘에서 찾아 장바구니에 부지런히 주워넣다가 없는 책이 너무 많아 중반 이후에는 포기했다. 있는 책이라도 열심리 읽어봐야겠다.
이 책을 어떤 경위로 고르게 되었는지는 기억이 불확실하다. 하지만 이 작가의 다른 책도 읽어보기로 했다. 날카롭고 솔직하되 거칠지 않은 글로 현 세태를 가만히, 그러나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깜짝 놀랐다. ˝소년이 온다˝의 한강을 만났을 때 이런 기분이었다.
팟캐 광고였나 트위터였나 내가 이 책에 관한 정보를 접한 것은. 고를까 말까 하다가 알라딘 마이너스 마일리지 줄일 목적으로 책을 이것저것 주워 장바구니에 넣다보니 섞여 들어갔다. 그냥 대부분 다 아는 얘기. 수치나 주체 등이 좀 더 구체화되었다 뿐. 안 읽어도 별 지장 없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