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은 조현병입니다 - 정신질환자의 가족으로 산다는 것, 그 혼돈의 연대기
론 파워스 지음, 정지인 옮김 / 심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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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을 앓는 두 아들 중 헌 명을 자살로 잃은 아버지가 방대한 연구 끝에 내놓은 미국 정신의학사 기록. 아들이 얼마나 재능 넘치고 사랑스러운 사람이었는지에 관한 절절한 묘사가 마음 아프다. 커트 코베인 등 젊어 자살을 택한 예술가에 대해 이런저런 평가를 접했지만, 그 부모가 어떻게 그 사람을 키웠고 어떤 심정이었을지에 대해서까지 생각해본 적은 없다. 이 책에서 그 일면을 볼 수 있다. 탈수용화가 정신병 환자들의 인권을 존중하는 바람직한 정책이라고 막연히 생각했었는데 미처 준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사회로 방출되는 방식으로 시행되는 경우 어떤 비극을 낳게 되는지 등 정신의학계 문제점도 일부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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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하완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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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워낙 화제가 되고 인구에 회자된 터라, 늦게나마 골라보았다. 익숙한 내용이지만 당초 기대수준이 높지 않아 그럭저럭 괜찮게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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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교사 안은영 오늘의 젊은 작가 9
정세랑 지음 / 민음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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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 소설 마케팅에 82년생 김지영을 주구장창 차용했지? 전혀 다른 소설이구만.. 황당무계하다. 중학생들이 낄낄대며 돌려 읽기 딱 좋은 수준. 읽다가 중단하려고 했는데, 끝까지 읽어낸 것은 오로지 내 숭고한 인내심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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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김초엽 지음 / 허블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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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그 좋아하던 SF를 지겨워 읽기 힘들어하는 몸이 되었는데, 이 소설집은 그런대로 견딜만 했다. 너무 복잡하거나 과도하지 않아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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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강화길 외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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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회였던가. 이 상 수상 작품집에 실망하여 다시 안 읽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데 이번 작품집은 꽤 괜찮았다. 특히 강화길의 음복은 깔끔하게 응축적으로 주제의식을 잘 드러냈다고 본다. 김봉곤 그런 생활 논란으로 판금 직전 구입해보길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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