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방법 - 잊지 않으려는 기록
유시민 외 지음, 이동호 사진 / 도모북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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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마음이 아프다. 꽃같은 아이들을 이렇게 많은 아이들을 잃어버리고, 그 차가운 4월의 바다에서 죽어가도록 내버려두고... 죽을 때까지 용서를 빌게 될 것 같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ㅠㅠ (사족 - 급히 낸 책이라 그런가. 편집 실수가 조금씩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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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빌스 스타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 5
요 네스뵈 지음, 노진선 옮김 / 비채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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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네스뵈의 책은 언제나 탁월하다. 삼부작의 마지막에 해당하는 내용. 끈질기게 행운을 이어가던 악인이 처벌되어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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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글쓰기
강원국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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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뭔가 치밀어오른다. 걸출한 두 대통령의 연설문을 맡아온 저자가 묘사하는 그분들의 모습, 글, 말, 생각이 마음을 울린다. 다시 우리가 그런 분들을 대통령을 가질 수 있을까. 그런 축복이 우리나라에 내려질까. 그 분들 뒤로, 정말 택도 없고 깜도 안 되는 천박한 인간들을 연속하여 대통령으로 두고, 그저 세월이 빨리 지나기만을 바라는 지금 현실에서 이 책은 특별할 수 밖에 없다. 그립습니다, 노대통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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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기행 김승옥 소설전집 1
김승옥 지음 / 문학동네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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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시대를 반영한다면 60-70년대는 얼마나 끔찍한 시대였기에... 강간, 강제추행, 처녀성에 대한 강박, 집단강간예비... 끔찍한 성폭력이 몇 안 되는 단편 소설 여기 저기에 찢어진 속옷처럼 널려 있다. 전쟁의 상흔이라고 이해하고 넘어갈 일이 아니다. 한동안 한국영화에 감초처럼 성폭력장면이 들어갔던 것도 이 시대를 겪은 감독이나 작가들의 작품이었고 그들이 그 무렵 전성기였기 때문일까. 무진기행이라고 해서, 워낙 유명세가 있기도 하지만, 세속을 등지고 무진의 안개 속에 묻혀 해탈을 꿈꾸는 자연주의자 내지 이상주의자에 관한 작품인 줄 알았더니만... 그 소설 하나만 그나마 평이할 뿐 이 소설집 속 나머지 단편은 대부분 순수문학을 표방한 끔찍한 범죄를 아무것도 아닌 듯 다루고 있다. 우리는 얼마나 비참한 세상을 거쳐 살아 왔는가. 무사히 살아남아 여기에 이른 것 자체로 그것 자체로 대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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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영웅전설 - 제8회 문학동네신인작가상 수상작
박민규 지음 / 문학동네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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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 심사평에 ˝비맞은 결혼식 케이크˝라는 단어가 있다. 이 소설을 읽은 기분이 그렇다. 박민규의 재능을 다시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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