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이영미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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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하루키의 책을 거의 연속으로 읽게 되었다. 지난 번 책은 좀 괜찮았는데, 이번 책은 생각보다 별로다. 펜과 종이만 있으면 세계를 돌아다니며 글을 써서 밥벌이를 할 수 있는 훌륭한 직업. 부럽기는 하다. 물론 하루키처럼 잘 나가는 극소수의 작가에 한정된다. 하루키는 소설가와 전혀 무관한 삶을 살다가 어느날 갑자기 마치 하늘로부터 계시를 받은 것처럼 소설을 쓰기 시작하여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가 되었고 올해는 노벨문학상의 유력한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다. 대단한 분이지. 그런데 그런 분이 여행기를 이렇게 허접하게 쓰는 건 좀 아니지 않나. 게다가 중간중간에 서술어가 갑자기 존댓말로 바뀌는 부분이 있는데(.. 군요.. 지요..) 오만해보여서 너무 거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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