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도노휴 지음, 유소영 옮김 / arte(아르테) / 201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태어나서 5년동안 작은 방 하나가 인생의 전부였던 아이. 그리고 가해자를 도우려다 납치당해 7년 간 강간을 당하고 아이를 2명 출산한 여자. 아이를 낳자마자 입양시키는 게 최선이 아니었냐는 방송인의 잔인한 질문에 자살을 시도하는 엄마. 강간으로 낳은 아이지만 그 아이는 여자의 전부였고 유일한 삶의 이유였다. 이런 류의 실화는 사실 세계 곳곳에서 등장인물과 줄거리만 약간 바꾸면 너무 많다. 그런 뉴스 말고, 그들의 감정선을 정밀하게 따라간 소설을 읽어보고 싶었다. 예상가능한 평이한 내용이다. 비교해보려고 영화도 봤는데, 영화라는 특성 때문에 약간 더 불친절하다 싶지만, 그래도 영화가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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