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자의 열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한강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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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다채로운 방식으로 불행하다. 남자는 때리고 칼로 찌르고여자는 자해하고 자살한다. 절절한 고통. 한국 여성작가들의 소설이 서사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오래 전부터 있었던 걸로 아는데 한강 소설이 대표적 아닌가 싶다. 그래서 몇 권 읽다 말았는데 노벨상 수상으로 그만 나머지 다 주문해버렸고. 읽다보면 내가 뭘하고 있나 회의가 든다. 끝부분의 평론을 읽어야 비로소 이해할 수 있는 세계. 한강 소설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 소년이온다와 작별하지 않는다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전대미문의 실화 사건으로 서사가 빼곡히 채워지고 당연히 이해도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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