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전통적인(?) 표준 노동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노동이 다수 등장하면서 기존 제도로 보호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발생한다는 건 요즘 자주 접하는 주제다. 이 책이 나았던 부분은 그 와중에 학자로서 저자가 자신의 계급, 연구방법, 여성으로서의 입장 등을 꾸준히 성찰하는 내용이 실려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