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지 않은 인생이고 그걸 맛깔나게 담아낸 글이라 마음에 든다. 재미있게 읽었다. 1년에 천권에 가까운 책을 읽을 시간과 돈을 어떻게 충당하나 궁금했는데 책을 읽으니 대충 짐작이 되었다. 귀신 보고 다니는 분이 부동산 경공매로 어떻게 돈을 벌었을까. 본인이 거주하는 곳이 아니라 괜찮았나. 지도에 점과 선을 그어 자산을 모으고 은행장의 방문까지 받았다니 놀라운 재능이다. 이 좁아터진 땅덩어리에서 부동산 투자로 돈 버는 사람들에 대해 편견이 있다. 주변 사람들, 자신의 지나온 삶에 대해 이렇게 거리낌없이 솔직하게 떠들어 책까지 내는 사람들은 볼수록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