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인의 한계인가. 등장인물들이 나누는 대화가 한국인들의 대화 같지 않다. 감성이 다르다. 외국 작품 속 인물들의 대화를 보는 거리감이 느껴졌다. 극 전개나 소재나 캐릭터 모두 전체적으로 진부하거나 올드하다고 생각했는데(여자들은 대부분 예쁘고 그 미모로 남자를 사로잡으며 남자들은 대부분 상속 등으로 부자고 그들의 결혼은 모두 건조하고 의미가 없다), 이런 작품이 인기를 끌고 상까지 받았다는 게 약간 신기하거나 의아한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