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오소독스: 밖으로 나온 아이 - 뉴욕의 초정통파 유대인 공동체를 탈출하다
데버라 펠드먼 지음, 홍지영 옮김 / 사계절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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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초정통파 유대인 공동체에서 자란 여성이 결혼해 아이를 낳고 각성하여 그곳을 탈출하기까지의 삶을 정리한 회고록이다. 이 책을 알게 된 건 최근 뉴욕에서 이 공동체 사람들이 상당한 규모의 지하 공간을 만들고 있는 것이 적발되었다는 트윗 덕분이었다. 넷플릭스에 “그리고 베를린에서”라는 작품이 있는 건 알고 있었지만 어린 여성이 슬픈 얼굴로 삭발 당하는 사진이 충격적이라 내용을 알지 못하면서도 볼 생각을 안했었다. 이 책이 나온 게 10년 전이라고는 하나 21세기에 이런 공동체가 있고 여성들이 독서를 금지 당하고 삭발 당한 채 조혼하여 줄기차게 아이들을 생산해내기를 강요 받고 있다는 게 너무 비현실적이어서 충격으로 다가온다. 저자의 용기에 감탄과 존경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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