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도 후반부가 좀 넘 급히 대충 마무리된다 싶은 아쉬움이 있었는데 책도 비슷하구나. 그래도 좋았다. 상황을 더 충실히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 뤄즈가 성하이난을 사랑하는 건 아무도 모른다. 여주가 펑펑 울면서 눈물 가득한 얼굴로 옥상 구석에 쭈구리고 앉아 낙서하던 장면을 좋아한다. 짝사랑 해본 사람은 누구라도 이 책 또는 드라마의 여주 마음을 따라가며 안타까워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