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아내의 의사이고 싶다
정재훈 지음 / 드림피그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나도 아내의 의사이고 싶다>는

정신과 의사이면서 한 여자의 남편으로.. 애들의 아빠이기도 한

작가의 관점에서 쓴 책인데도 불구하고

여러 관점(부모나 엄마, 자식, 아내등등)에서 적용이 가능한

고마운 선물 같은 책이었습니다.



생활에서의 사례를 가감없이 보여주고 상담해주는 데

이 글을 읽으면서 공감도 되고 치유도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나름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자신하고 있었는 데

그동안 쌓인 게 있었던 지 마음이 시원히 풀리는 것을 느꼈습니다^^



화가나서 흐트러진 감정을 스스로 절제하거나 해소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데

사람의 마음은 스스로 치유해야만 부작용이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주변 가족들의 이해나 배려,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긴 하지만요..

문제를 드러 내 놓고 자신이 인정하고 바로 직시하면서

상황의 원인을 찾고 분석해서 자신이 용서하고..

모든 것에 자기가 스스로 해결해야 만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과 마음을 진심으로 소통해야 한다는 것도 알았구요..

항상 가족간의 의사소통을 많이 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이성적으로는 잘 알고 있는 데 단점을 행동으로 고쳐 옮기지 않으면

장점과 단점을 모르는 사람이나 마찬가지가 아닐까 하는

제 자신을 반성하는 시간도 만들어 주시더라구요..



저를 포함한 독자들이 이 글을 읽으면 행복한 삶을 향하는 좀 더 빠른 길이

열리지 않을 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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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견 하치 이야기 - 개정판
아야노 마사루 지음, 김숙 옮김, 김진이 그림 / 북뱅크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우리의 곁에서 서로 교감하며 함께 하는 친구들 중에는

물고기, 햄스터, 거미, 뱀, 타조,말 등등 나열하기 힘들정도로

수 많은 애완 동물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중 가장 가깝고 제일 많은 사람들과 함께

가족처럼 살고 있는 동물은

오랜세월동안 같은 울타리 안에서 살아왔고

인간의 말을 알아듣기도 하는

바로 개입니다.



<충견 하치 이야기>는 죽은 주인을 기다리며

하루도 빠짐없이 마중 나가 하염없이 주인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충견 하치에 대한 슬프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하치는 태어난 지 겨우 두 달 밖에 안 되었을 때

교토에 있는 우에노 교수에게 보내지는 데

기차에서 힘들었는 지 거의 죽어가는 모습으로 우에노 교수집에

도착하게 되고 우에노 교수는 지극정성으로

이 강아지를 살리게 됩니다..

하루하루 건강해져 잘 자라게 되죠..

그러다 하치는 교수님을 전철역까지 항상 마중하게 되는 데

그러던 어느 날 교수님이 돌아가시게 됩니다.

그러나 교수님이 돌아가신 줄 모르는 하치는 하루도 빠짐없이 교수님을 기다립니다.

그러다 몹쓸 병이 걸리고 그렇게 교수님을 기다리다

죽게 되는 정말 가슴 아픈 이야기입니다..



이 하치 이야기는 신문에 오르게 되고 사람들은 그 자리에 하치 동상을 세워

만남의 약속 장소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과 개의 우정 이야기는 영화로도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야기와 잘 어울리는 그림과 함께

잔잔한 여운이 오래오래 함께 할 수 있는 실화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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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벳 토끼 인형
마저리 윌리엄즈 지음, 겐나디 스피린 그림, 김완균 옮김 / 별천지(열린책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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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들에게도 애지중지 사랑하는 인형이 있습니다^^

그 인형과 함께 한지 벌써 8년이 다 되어 가는 군요..

찌든 때가 빨아도 빨아지지 않고 여기저기 터져서 꼬매기도 수 십번에

몸통 속 솜까지도 제가 다시 갈아주었답니다..

그런데 초등학교 3학년 남자아이인데 아직도 그 하마인형이 없으면 잠을 못 잡니다..

어딜 가든 그 녀석을 데리고 가지요..

명절 때 시골 할아버지 댁에 갈 때에도 여행을 갈 때에도..

뽀뽀를 해 주고 안아주고 부비고 침대에서 함께 잡니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인형을 찾아서 안고 다닙니다..

제가 자기를 안아주고 뽀뽀를 해 줄때

심지어 저에게 "엄마도 하마한테 뽀뽀해줘~ 응?"

"엄마~ 하마 좀 안아줘" 하고 말 한 적도 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하마에게 모닝 뽀뽀를 하고

학교 갈 때도 가슴에 꼬~옥 안고 나와 하마가 외로울 까봐 소파에

앉혀두고 간다는 녀석입니다^^



솔직히 애들 아빠랑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년연생이라 그런 가 하여 미안하기도 하고..

남동생이 있거든요..



그런 아들에게 <벨벳토끼인형>은 환상적인 이야기였나 봅니다..



자기 모습처럼 보였는 지 처음 읽기 시작하면서

"엄마~ 얘도 나처럼 토끼를 사랑하나봐~"하며

흥분한 모습으로 저를 바라보더라구요..

그러더니 곧 바로 몰입되어 이야기에 빠졌습니다.

그렇게 읽더니 바로 또 한 번 읽습니다..

그러더니 " 엄마도 읽어봐~ 좀 슬퍼.." 합니다.

그리고는 자기는 하마랑 오래오래 함께 살 것이랍니다..

절대 헤어지지 않겠답니다..




유모는 이 토끼가 뭐라고 잠을 잘 때마다 찾는 지 이해할 수 없다는 투입니다..




장난감 인형에게 마법의 요정이 나타났어요..
이제 진짜가 되는 거예요..

<벨벳 토끼 인형>의 주인공인 소년만큼이나 어쩌면 저희 아들은

참 많이 행복한 녀석인 것 같습니다..

그런 감성은 돈을 주고 살 수도 없는 그 아이들만의 따뜻한 마음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순수한 녀석들 만의 교감이 이루어진 것 같아요^^



'때 묻지 않은 감동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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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미산마을 사람들 - 우리가 꿈꾸는 마을, 내 아이를 키우고 싶은 마을
윤태근 지음 / 북노마드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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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성미산

마을

사람들



우리가 꿈꾸는 마을

내 아이를 키우고 싶은 마을



"함께 우리 아이로 키우니 모두가 즐겁다"

그저 부럽습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에 대한 그들의 사랑이 못내 부러울따름입니다..

그리고 "공동육아" 역시..

그저 부러운 것 투성이네요^^




엄마, 아빠, 이웃 모두가 함께 모여 축제 날이 따로 없어요^^





제가 어린 시절엔 어디 사는 누구 집 아들, 딸인지

그 집에 무슨 행사가 있는 지, 어제 손님이 왔었는 지 조차

동네사람들이 모두 알 정도였었는 데

늦게까지 놀다가 친구 집에서 저녁을 먹고 집에 오는 경우도 많았구요..



그런데 요즘은 참 삭막한 도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생활이라 더 무미건조해진 것 같아요..

같은 라인에 사는 사람들 조차도 누가 누군지 모르고 살고 있네요^^;

주위에 좋은 친구들이 많다고 느끼고 있지만

"공동육아"라는 건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서로 부담을 주고 받는 것을 꺼려하기 때문이지요..

무슨 일이 있어 애를 잠시 봐 달라고 한 적도 생각이 나질 않네요.

서로가 참 많이 조심스럽습니다..

서로 도와도 주고 틈도 보이고 서로 왔다갔다 지지고 볶고..

그런게 사는 제 맛인 것 같은 데..




성미산에는 아이들이 직접 심은 아이들 이름표가 달린 아이들 나무가 있대요.. 


정감있는 별명으로 애정을 표현하며 이웃의 아이도 우리 아이로 함께 키우는

성미산 마을의 이웃들이 참 보기 좋습니다..
 

웃음꽃을 피우며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그들처럼 살고 싶네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우왕좌왕하며 패닉 상태였었던 신종플루가 강타했던 그 때

성미산 마을 사람들의 신종플루에 의연하게 대처하는 자세를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신종플루 앞에서 서로 그렇게 여유롭게 보듬는 마음과

마을의 일들에 애정과 관심을 갖고 서로 힘을 합쳐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모습과 서로 서로 돕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마음이 푸근함으로 꽉차는 좋은 책과의 만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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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독서 마법사 - 교과 영역별 독서 놀이 길잡이, 경기도사서협 추천
황미용 지음 / 천개의바람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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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우리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독서와 글쓰기 훈련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난 후 독후활동을 간간히 하고 있습니다만

독후활동을 하면서 하면 할수록 점점 더 어렵게 느껴집니다.

책을 가지고 어떻게 제대로 놀아줘야 할 지 또한 어떻게 하면 논술이나

즐겁게 글쓰기까지 유도할 수 있는 지 항상 고민이 되었거든요..



그래서인지 < 나는 독서 마법사 >를 만났을 때

"우와~ 바로 이거야!"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뻤답니다^^



학교 교과서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즐겁게 표현할 수 있도록

일정한 틀에 짜여진 형식이 아닌 아이들의 생각주머니를

활~짝 열어 주는 친구같은.. 책 같지 않은 책이었어요..

이야기를 읽고 주제를 알아본 다음 줄거리를 정리해 보고

자기만의 생각이나 느낌을 아이만의 방식으로 풀어낼 수 있도록 유도하거든요^^

자기만의 색깔을 표현하듯 다른 아이들과 다른 독특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은 점도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쉽고 재밌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른 친구의 생각을 엿보며 비교해 보는 것도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구요.

교훈이 되면서도 재밌는 이야기고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를 좀 더

만나는 것도 좋았습니다.



숙제로 독서록을 쓰라고 하면 인상부터 찌푸리던 녀석이

시키지도 않았는 데 콧 노래를 부르며 쓱쓱~ 페이지가 술술 넘어가네요 ㅎㅎ

뒷부분의 만들기는 한꺼번에 다 해버리겠다는 둥 아주 신났습니다..

이렇게 재밌게 읽고 이야기에 대한 생각을 즐겁게 정리해보고 느낌이나

주제에 대한 것들을 즐거운 글쓰기로 연결할 수 있어

저희 아이들의 독서놀이 길잡이가 되어 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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