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계획대로하면, 요즘 읽고있는 그리스 비극을 끝내고 라신느, 셰익스피어 순서로 읽어갈 예정. 셰익스피어야 연구서, 해설서, 작품 모두 워낙 번역서가 많아 굳이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라신느는 그렇지 않다.
10여년전 이대출판부에서 몰리에르, 코르네이유와 함께 출간된 작품선집, 심민화 교수가 번역한 <바자제, 페드라>(책세상), 열린책들에서 출간된 <이폴리트와 페드라> 정도다.- <페드라>와 <이폴리트와 페드라>는 같은 작품임 - 연구서도 마찬가지 형편이어서 국내 학자인 심민화 교수의 <라신느 비극 연구>, 정병희 교수의 <라신 희곡 연구>와 오래 전 탐구 끄세즈문고로 출간된 알랭 니데르의 <라신느와 고전비극> 등 몇 권 되지 않는다.
그밖에 동문선에서 출간된 롤랑 바르트의 <라신에 관하여>가 있는데, 출판사에 따르면 "라신에 관한 연구물 3편을 묶은것으로 각기 다른 상황에서 쓰여진 독립된 논문들로서, 지금 와서 굳이 통일성을 주려고 애쓰지 않았다.
첫번째 연구는 클럽 프랑세 디 리브르에서 출판된 라신의 연극 총서에 수록되었던 것이고, 두번째 연구는 TNP에서 공연된 <페드르>에
대한 비평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번째 연구는 라신을 통해서 비평의 일반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어 라신느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