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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어떤 친구가 내게 물었다. 공부가 재미있냐고. 그때는 '그냥 직업이니까 하는 거지, 뭐' 하고 지나갔지만 , 사실 나로서는 공부도 안 하려면 대체 왜 사나? 싶다. 그러니 나의 공부 얘기는 내가 좋아하던 책 얘기이고, 내가 사는 얘기이기도 하다. "   - 강대진 <비극의 비밀> 머리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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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잠자리에서 눈을 뜨자마자 맨 처음 생각하는게 책이다. 하루이틀이 아니라 평생 이랬다. 그냥 아무 책이나 떠올린다. 가령 오늘 읽을 책, 앞으로 읽고싶은책, 우연히 머리에 떠오르는 어떤 책, 사고싶은 책, 이 책 저 책...그것이 어떤 책이든 단지 책이면 된다. 왜 돈이 필요한가? 읽고 싶은 책을 구입해야하기 때문이다. 왜 오래 살아야하는가? 책을 많이 읽고싶어서다. 만약 나에게 책만 준다면 깊은 산속, 아니 고도에 가서도 끄떡없이 살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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