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밤 10시 20분. 커피는 커피대로 술은 술 나름의 고유한 맛이 있다. 음악 감상에 앞서 감정을 살짝 고조시키는데는 역시 커피와 술이 제격이다. 조니워커 한 잔들고 음악감상실로 가다. 슈만의 연가곡 <시인의 사랑>을 턴테이블에 올려놓다. 바리톤 헤르만 프라이가 노래하는 제 1곡 '아름다운 5월에'. 지인 K씨가 오래전 황학동에서 구입한 중고 LP음반이다.

<아름다운 5월에>

아름다운 5월에
꽃봉오리들이 모두 피어났을 때
나의 마음 속에도
사랑의 꽃이 피어났네

아름다운 5월에
새들이 모두 노래할 때
나도 그 사람에게 고백했네
초조한 마음과 소원을

<Im wunderschonen Monat Mai>

Im wunderschonen Monat Mai,
Als alle Knospen sprangen,
Da ist in meinem Herzen
Die Liebe aufgegangen

Im wunderschonen Monat Mai,
Als alle Vogel sangen,
Da hab' ich ihr gestanden
Mein Sehnen und Verlan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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