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사랑할 수 있어 참 좋았다 - 곽재구의 신新 포구기행
곽재구 지음, 최수연 사진 / 해냄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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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한 연필이 필요해 

밑줄 긋고 깨알 메모해야지 

지우개가 있어야 해 지우면서 

읽어야 하니까 범행현장 청소하듯 

언젠가 또 '첫사랑' 하겠지 


투 플러스 원 독서라고 해버려 

깨달음보단 울림이 더 '좋아요' 

시의 리듬이 스민 산문들 

음, 곽재구의 포구기행 

시리즈가 내겐 그렇더라 


투 플러스 원, 삼 세 판 읽기

가게가 24시 편의점뿐이라 

문득 발견한 나의 독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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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娛 2022-04-14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 신영복선생님의 말씀하신 書三讀(서삼독)이 생각,투 플러스 원으로 삼세판 읽기 아주 좋습니다 ,투 플러스 원으로 삼세판 읽기 아주 좋습니다 투 플러스 원으로 세판읽 기 원

Meta4 2022-04-14 10:34   좋아요 0 | URL
감사, 책에 기척을 남기는 것은 스스로 프레임을 만드는 것이더라고요. 다시 읽으려면 내가 쓴 기록 때문에 확증편향. 해서 책을 새로 사요. 이건 아니지 않나, 해서 ... 그 시간의 내가 아닌데 늘 그 시간처럼 머물게 할 순 없지 않나. 감사

ranskykim@gmail. 2022-05-08 15: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드뎌 20년만에 <신(新) 포구기행>을 내셨다.
지난 2002년에 초판을 낸 후 오랜만에
그의 감미로운 문장을 보게 되었다.

Meta4 2022-05-13 18:27   좋아요 0 | URL
해냄에서 이것을 펴내면서 기존의 포구기행도 개정판을 냈지요. 벌서 몇 년 되었네요. 월간 <전원생활>에 연재한 기행수필을 단행본으로 엮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