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84 1 - 4月-6月 1Q84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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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두툼한 3권짜리 1Q84를 집어들었다.  

외롭고 상처깊은 등장인물들이 노르웨이의 숲에 이어서 그려진다. (사실 노르웨이의 숲이 어떤 냄새(다른 작가)가 난다는 느낌이었다. 그것은 다른 독자의 리뷰를 보며 알았는데 저 미국에서 가장 잘 읽힌다는 "호밀밭의 파수꾼"의 느낌과 흡사 비슷하게 음울하고 어두웠다.) 같은 사람이 썼으니 당연하지만 역시 음울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발랄한 인물이라고는 등장했다 급사하는 여경정도.  

1큐84는 일본 장인의 면모를 보이듯 뭔가 숨어있는 극진한 노력들로 이루어진 일본스런 (억지 같기도 한)작위가 자꾸 무겁게 이끌어가는 느낌이다. 그래서인지 초반부에서 어찌나 졸음이 쏟아지던지 원... 그러나 확실히 잘 읽히는 것은 사실이다. 항상 소설을 읽기 시작하면 느끼는 기분이지만 "너의 끝이 궁금하다. 물론 그 중간중간의 허리 깨에서 너를 집어던질지도 아니면 껴안고 웃음을 껄껄거릴 지도 모르겠다. 좀 두툼하지만 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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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本質(본질)을 봐라
2. 클래식(고전)을 궁금해 하라
3. 强者(강자)에게 강하고 弱者(약자)에게 약해라
4. 동의된 권위에 굴복하고 강요된 권위에 저항하라
5.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인간은 불완전하다
6. 答(답)은 ‘여기’ 있다. 아니면 어디에도 없다
7. 주변의 고수를 활용하라
8. 외로워하지 마라. 다 똑같다.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사는 것이죠. 사람은 다 다릅니다. 자기만의 살아가는 과정이 있죠. 그래서 그 사람만의 정답이 있는 겁니다. 그걸 믿어야 합니다. 자기만의 정답을 찾는 과정이 바로 자기 존중입니다. 이런 얘기를 하면 젊은 친구들이 추상적이라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진심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어요.” 
 

박웅현은 허전하고 불안하고, 뒤 처진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읽었고, 지금도 읽는다. “그렇게 읽었던 게 내 자양분이 됐던 것 같아요. 자양분을 계속 채워넣지 않으면 불안합니다. 힘이 약해지는 것 같죠.” 그가 자기만의 정답을 찾을 수 있었던 자존유지의 방법 역시 바로 책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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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은 사라질 수 있지만 삶의 태도와 습관은 영원합니다.  

의대생 시절 모두가 잠든 새벽 3-6시 어깨에 모포를 두르고 백신프로그램을 만들었던 7년의 시간이 평생 열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됐다.  

남들은 내가 공대나 경영대에 갔다면 더빨리 성공했을 것이라 하지만 의대재학 시절 내 삶의 태도가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무엇을 했느냐보다는 어떻게 살아왔는지가 더 중요하다.  

지식은 사라질 수 있어도 삶의 태도와 습관은 변하지 않고 영원하다. 열심히 산다는 건 그런 의미다. 

사람은 자신이 잘못된 상황에서도 주변환경과 주위 사람들을 탓하는 본성이 있다. 잘못된 일의 절반은 자신의 책임이라고 생각하고, 실수라는 감정소비보다는 책임감을 느끼길 바란다.  

우리 모두는 각자가 자기 인생의 최고경영자라고 지적하며 "각자가 남의 인생을 대신 살아주는 게 아닌 만큼 긍정의 힘을 토대로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때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인생은 계획대로 살 수 있는게 아닌 것 같다. 다만 주어진 일에 얼마나 최선을 다했느냐가 중요하다. 매 순간 주어진 삶에 충실히 살아갈 것을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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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퍼런트 - 넘버원을 넘어 온리원으로
문영미 지음, 박세연 옮김 / 살림Biz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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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갈라치면 머리가 찌끈거려오기 시작한다. 요모조모 따지고 읽어갈수록 미궁이다. 이유가 있었다. 성숙한 카테고리에서는 모두가 비슷비슷해서 차별화가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것이다. 아이디어 브랜드는 이런 엇비슷한 것들이 경쟁하는 상황을 뚫고나와 경쟁이 없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확장한다. 그런 브랜드들의 사고방식을 이야기하고 있다. 

----- 진정한 차별화란, 말하자면 새로운 생각의 틀이다.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이다. 그리고 사람들을 이해하고, 그들의 생각과 행동을 인정하는 태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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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익은 세상
황석영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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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익던 세상의 기록 무슨무슨 공원으로 주변 아파트단지 녹지공간인 지금 웬지 낯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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