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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쑤 우리 명절, 별별 세계 명절
차태란 지음, 홍수진 그림 / 해와나무 / 2011년 9월
평점 :
정말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문화가 존재하는 것이 우리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계임은 분명하다.
우리나라의 크고 작은 명절만 달력에서 살펴볼라쳐도 꽤 많은 편인데, 거기에 32개의 나라 명절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이니, 이 한권의 책을 읽어냈을때 세계 각국이 마치 이웃동네인것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각나라의 문화를 살펴보면 그 민족의 생활상과 정서상의 흐름등을 알아볼수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의 대보름은 어찌보면 명절이 아닌듯하지만, 꼬박꼬박 챙기는 것을 보면 명절임은 분명하다. 우리나라의 4대명절(설,한식,단오,추석)과 삼짇날,초파일,칠석,대보름 같이 크고 작은 명절들을 알차게, 세심하게 정리해놓았다.
이 책은 크게 세계의 새해맞이, 세계의 조상 추모 명절, 신나게 노는 세계의 명절, 세계의 수확 감사 명절로 나뉘어 설명하고 있다.
<세계의 새해맞이>편에서는 우리나라의 새해맞이 명절 설과 설과 닮은 세계 명절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각각의 장 끝부분에 <소곤소곤 별별 명절>이라는 항목으로 특별한 세계명절을 그림과 함께 설명하고 있어 마치 <쉬어가는 코너>처럼 편안하고 재미나게 읽혔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명절에 대해 알아본 후, 바로 세계의 명절로 연결이 되는데,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명절이라 할지라도 각나라별로 명절을 지내는 시기가 달랐고, 또 그나라의 풍습이 담겨 있기에 음식문화나 사람들의 가치관 역시 다르다는 것을 한눈에 알아볼수 있어 유익한 책이었다.
물론 세계 각국이 모두 다른점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각각 존재하는 유사한점을 발견하는 재미도 느낄수 있었고, 또 각나라의 문화를 읽으면서, 우물안 개구리식의 사고방식은 벗어던져야 할 절대적 필요성도 느낄수 있었다.
지구촌이라는 말처럼 세계 여러나라 사람의 다양한 문화를 배우면서, 사고의 폭도 넓힐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