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따뜻한 말로 이겨라 - 성공을 부르는 공감.감동.소통의 대화법
나선희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뭐랄까? 그동안 내가 잘하고 싶어했던 분야중 하나인 말을 어떻게 조리있게 잘하느냐에 대한 어떤 포인트를 찾을수 있었다고 할까?
자기자신을 잘 아는 사람도 자신이고, 남에게 비쳐지는 모습을 제대로 모르고 있는 사람 역시 자신일것이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숱하게 부딪치는 사람들과의 관계 모두 원만한 사람은 정말 행복할것이다. 그렇지 못한 사람중 한명이 나이기에, 나는 사람과의 소통에 있어서 최대한 내 의사를 정확하게 그러면서도 상대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잘 표현하고 싶다는 욕구가 강하다.
그렇지만 한번 뱉어내면 주워담을수 없는 것이 말이기에 항상 조심하게 되고, 조심이 또 과하다 보면 어떨때는 그냥 상대의 편의에 맞춰준다거나, 아예 묵인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저자는 자신의 25년의 방송경험을 토대로 사람과의 소통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필요시 되고 있으며, 또 중요시해야 하는 핵심에 대해 잘 설명해주고 있다.
요지는 그랬다. 말을 그냥 잘하는 것 보다는 진심을 담아 간결하면서도 쉽게 표현하며 상대와 원활하게 소통하는것이 중요하다고 가르쳐주고 있다.
본문에 나오는 자기소개서에 자주 등장하는 가족관계를 설명하는 과정에 있어서 아버지는 엄격하시고, 어머니는 인자하시다라는 문구를 읽으며 뜨끔했다. 나 역시도 그 옛날 자기소개서의 서론부분에 똑같은 멘트를 썼기에. 물론 그 부분이 거짓은 아니었지만, 내가 생각해도 너무 획일적인 문구가 아니었나 싶기에. 그때는 정말 대부분의 자기소개서 첫부분이 그러지 않았나 싶다.
그런 두루뭉실한 자기소개서의 포맷을 벗어나야 진정한 자신의 모습이 드러나듯이 자신의 의사를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잘 들어야 하고, 또 화려한 미사여구를 구사하며 상대에게 사탕발림식의 말을 건넬것이 아니라 진심과 진정을 담아 핵심내용 우선으로 간결하게 잘 말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주 쉬운듯하고, 평범한듯 보이지만 실상은 그것을 잘 못하고 있기에, 말 잘하는 사람이 부럽고 동경의 대상으로 삼고 있나 보다.
물론 이 책 한권을 읽는다고 하여 특출한 대화기법을 배울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자신이 속해 있는 공간속에서 다른 사람과의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수 있게끔 도와주는 어떤 길라잡이 역할은 톡톡히 해주는 책이지 싶다.
진심으로 다가서면 그 진심이 상대에게 전달된다는 것이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주요 메시지이라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