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 열매를 주렁주렁 맺기 좋은 날이다.
이틀 전만 해도 새벽에 눈을 뜨는 이유가 너무 더워서였는데,
오늘 새벽에는 너무 추워서 계속 잘 수가 없더라.

재채기로 하루를 보내다가,
문득 때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
계절이 넘어가는 계절, 이름 없는 어떤 계절을 통과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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