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표지여서 고민에 고민을...
책장을 뒤져보니 박준의 시집만 가지고 있더라.
나머지 두 권의 시집도 읽었는데, 집에 없는 걸 보니 아마도 도서관에서 읽었나 보다.
아직 구입하지 않은 시집을 예쁜 표지로 득템하기 위한 좋은 기회인데,
여기서 문득 드는 생각...
분명 읽었는데 굳이 사지 않았다면, 나는 그 시집을 왜 사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의 답을 찾아야
이번 시집을 살까말까 고민하지 않을 텐데...
그냥 책장에 없다는 것만 확인했을 뿐 그때 왜 안 샀는지 모르겠네...
봄날 같은 표지에 자꾸 들여다보게 된다.
이러다 곧 사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