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염둥이 조카들의 학년이 올라갈수록 책의 분위기도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다.

7월 말부터 지난주까지, 무슨 순서 정해놓은 듯 언니네랑 동생네가 다녀갔는데

그때마다 아이들과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몰라서 고민이 된다.

몸을 움직이는 건 내가 귀찮고 더워서 안 되겠고

그래봤자 늘 해준 것처럼 책으로 더위를 날리게 해주어야겠다고...

아낌없이 에어컨 틀어놓고 늘어져 있는 시간을 보낸 게 전부지만,

시원한 극장에서 영화 보고 먹고 쇼핑한 게 전부지만,

그래도 좋다는 얘들이 아직은 귀엽다. 아직은... (좀 더 크면 늙어서 안 귀여움 >.<)

 

확실히 아이들 방학이 되면 신간이 많이 나오기는 하는가 보다.

좋은 책들로 여름을 잘 보냈으니, 곧 다가올 명절 연휴 선물을 또 고르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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