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영의 <하여가>를 재밌게 읽었다.
개운했다.
시원했고.
몰입도가 좋아서 일단 펼치면 끝까지 읽게 된다.
이와 비슷한 느낌의 책이 더 많을지도 모르겠지만,
비슷한 분위기와 재미로 오랜만에 '책'이라는 걸 읽게 만든 소설이 김호연의 <연적>이다
두 권 모두 영화 같은 분위기다.
이야기의 흐름이 빠르고, 졸리면서도 끝까지 보게 한다.
어디서 이런 꼴통이 나왔나 싶게 어이없으면서도
그들을 응원하게 된다.
화이팅~! 하면서...
<망원동 브라더스> 읽다가 말았는데, 다시 읽어봐야겠다.
언제 나올지 모르겠지만 김호연 다음 책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