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조카와 함께 살 때 알게 된 게, 새학기 시작할 때마다 아이들 교재비(그것도 기본이라고 하는 것만)가
참 많이 든다는 것이다.
새학기 시작할 때 보통 30만~40만원 사이의 교재비가 든다.
말 그대로 기본. 학원이나 기타 교재는 빼고, 대부분 학교 수업에 관련된 참고서나 문제집 위주.
각 과목당 수업에 필요한 것, 혹은 개인적으로 보고 싶은 교재 약간.
그나마 가을 학기 시작이 이 정도였고,
새학년 시작할 때(봄)는 더 많은 비용이 지출되더라.
학교가 바뀌는(중학교나 고등학교 입학할 때) 때는 더 난리다.
교복부터 이런 저런 것들, 새로 준비할 너무 많다는 걸 알았다.
그때 들어가는 비용은 더 하고...
평소에는 가끔씩 단행본으로 구매해서 선물하곤 하다가,
이번에 초등학교 꼬맹이 조카들이 개학하는 게 생각나서
기본 중의 기본으로만 몇 개 구매해 줬는데,
표도 안 나게 쑥쑥, 비용이 올라가더라.
전과 3권, 월간지 1년 정기구독 2개 했더니 35만원이 훌쩍~
(그나마도 할인된 가격인데...)
35만원은 돈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더라.
그나마 꼬맹이들이 초등학생이어서, 내가 가진 도서상품권이 있었기에 다행이었지...
학년 더 올라가면 상상도 못할 듯...
부모님들 정말 허리 휘청~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