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표지가 예뻐서 눈에 담았다.
글자가 빽빽하게 들어 찬 소설인줄 알았다.
그런데 아무래도 이 책은,
글과 그림이 함께 했을 때 더 빛을 발하는, 딱 그 느낌인 듯하다.
사랑에 빠진 그 순간의 열정은
사랑이 끝난 후의 그 상실감과 늘 함께인 듯하다.
젊은 남녀의 사랑과 권태, 재회를 가볍지만 감각적으로 그려냈다고 한다.
말 그대로 동화 같은 소설을 기대하지만,
막상 그 안을 들여다 보면 깊어질 것만 같다.
그 사랑의 실체를 그대로 보여줄 것 같아서 관심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