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은 정말 못 하는 게 없구나, 싶은 생각...

 

 

알라딘에서 메일이 왔기에 열어봤다가 알게 된 새로운 소식.

수험서 분철 서비스가 있다고 한다.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140716_spring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어떤 분권으로 만들어질지는 모르겠다.

신청해보지 않았고, 당분간은 신청할 일도 없을 듯하다.

 

그런데 이런 기획을 했다는 게 재밌어서 설명을 살펴보게 되었다.

 

 

학교 다닐 때, 정말 문제집 한권이 무거웠다. 가방에 빵빵하게 들어차 있는 무게감...

결국 새학기가 시작되어 교재를 샀을 때 가장 먼저 한 일은 단원별로 어느 정도 나누어 분권을 만드는 일이었다.

보통 한 과목, 문제집 한 권당 2~3개의 분권을 만든다.

적당히 들고다니기에 무겁지 않을 정도의 두께로 페이지를 나누어 잘려진 부분에 두꺼운 종이(보통 스케치북 커버 두께)를 대고 테이프로 단단히 붙였다. 그래도 사용하다 보면 가방에 넣었다 뺐다 하면서 테두리가 너덜너덜 해진다. 그나마 몇달만 사용하고 마는 게 대부분이라 크게 신경쓰지 않으려 하면 다행.

 

학교 근처에 복사나 제본해주는 곳이 많아서 꼭 필요한 경우는 제본을 맡긴 적도 있는데, 연습장 한권 분량을 제본해주는 것도 권당 1000원씩 받았었다. 그게 거의 20년 전의 일이다. (지금 생각해보니 참 비쌌구나...) 아쉬울 때는 그런 제본을 하고는 했는데...

 

그때를 생각해보니, 알라딘의 분철 제본 소식이 괜히 반갑다.

교환이나 환불이 안 된다는 점을 상기하고 필요할 때 신청하면 유용할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어제, 조카가 대학교재 주문해달라고 해서 이 책 저 책 살펴보면서도 관심이 없었는데

요런 기가 막힌 서비스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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