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책을 읽다 보면,
온갖 게 다 묻어 있다.
출간된지 7~8년 된 책인데,
이용자들에게 인기 있는 책이다.
책 삼면 도서관 직인이 아예 보이지 않을 정도로 손때가 압승한 것으로 보인다.
읽다가 보니 안에서 눌려 죽은 모기 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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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 비틀어진 자태를 보아하니 최근에 사망한 것은 아닌 듯하다.
올해 활동한 모기는 아닌 듯...
몇년이나 되었으려나...
근데, 죽였으면 조용히 처리해주지 책 속에 남겨둘 건 뭐람... 쩝....
다시 나와 반가운 책.
박사가 사랑한 수식...
너무 오래 전에 읽어서 세세한 내용은 희미하지만,
느낌 좋아서 한동안 계속 생각했던 책이라는 것은 기억한다.
박사와 소년의 대화가 뭐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