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가 결국,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고 약을 처방받았다.

코막힘이 너무 심해서 밤에 잠을 잘 수가 없다. 열도 오르고 두통도 심해져서 꺼리던 병원에 결국...

약을 먹고 났더니 초저녁부터 졸립다.

눈이 감기기 전에 주문할 책 잊지 않고 장바구니에 담아두려고 들어왔더니...

 

새로운 옷을 입은 알라딘 노트가 등장했다.

머그컵의 환호성이 사라지기도 전에 노트가 등장해주시니... 감격하면서 좌절한다.

갈수록 노트 표지가 예뻐지는 듯하다. 그래봤자 책표지인데 뭐가 다르냐고 말할 수도 있겠으나,

책의 여운이 이어질 것 같은 기대감에 알라딘 노트에서 눈을 뗄 수가 없는 것이다.

 

안타까운 건 유선 무선 표지가 따로이니, 어쩔 수 없이 선택을 해야만 한다는 것...

개인적으로 유선을 좋아하니 유선 중에서 골라야 할 듯하다. 하지만 무선의 표지도 자꾸 눈에 들어오고...

<어릴 적 그 책> 표지도 예쁘고, <오래된 빛> 표지도 예쁜데...

 

근데 슬픈 일은 노트만큼이나 책도 골라야 한다는 것...

해당 도서를 골라야 노트가 따라온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기도 해야 하고....

 

 

요즘 대세라는 <미 비포 유>를 읽고 싶기도 하고, <유신>에 급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타이밍이 비켜간 <리추얼>은 안타깝게도 지난주에 배송되어온 책이고... ㅠㅠ

 

 

 

 

 

 

 

 

 

 

 

기욤 뮈소의 <내일>은 많이 망설이게 되는 책이다. 그의 초기작을 한권 읽은 후로 그의 작품을 쉽게 만나지 못했다. 많은 독자들이 좋아한다던데, 솔직히 나에게는 도전을 해야만 펼칠 수 있게 되는 작가가 아닐까 한다. 김민정의 <각설하고>는 편하게 읽은 책이다. 일상에서, 현실에서, 살아가는 매 순간의 느낌이 퐁퐁퐁... <미래에서 기다릴게>는 김효정의 또 다른 감성이다. 아직 <그 남자 그 여자>시리즈를 만나지 않은 사람에게는 한번쯤 읽어도 좋을 듯하다고 말해주고 싶은 책. 새 옷을 입고 나와서 그런지 느낌이 남다르다.

 

 

글이 많이 않았던 소로의 <고독의 즐거움>은 내가 천천히 넘겨보고 있는 책이다. 혼자여서 외로운 게 아닌, 고독이란 이름으로 만나는 혼자의 느낌을 파악하는 중이다. <마음이 소금밭인데~> 이 책은 구간일 때 절판이어서 구매할까 말까 망설였는데 개정판이 나와서 반가운 마음에 한번 더 들여다본다...

 

 

 

 

 

 

 

 

 

<보리 국어 사전>을 몇 번 구입하는지 모르겠다. 조카들이 많기 때문에...

조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 한 권씩 사주고는 했다. 올해 말썽쟁이 조카 한 명이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이번 명절에 왔을 때 이미 찍어놓고 간 책과 함께 배송해줄 예정이다. 2014년 개정판이니 얼마나 변화되어 깔끔하고 알차게 나왔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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