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안에 쌓였던 책을 비워내고, 또 채우고...
그 과정에서 찾아내는 구간들을 읽고 있다.
분명 내 관심 책이어서 구매했을 텐데,
왜 구매 시점에서 바로 읽지 않았던가 하는 궁금증과... 약간의 후회와...
그러면서 또 새로운 책들을 찾아서 장바구니를 채운다.
장바구니를 채우는 일은 재미있지만 장바구니를 비우는 일은 재미보다는 신중을...
혹시나, 후보작으로 멈출 줄 알았던 앨리스 먼로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여전히 마음 속에서는 후보로 멈춘 작가들의 이름이 먼저 떠오르지만,
이번 기회로 앨리스 먼로의 작품 세계, 특히 칭찬이 자자한 단편들의 세계를 맛보고 싶어진다.
관심 목록이었지만 아직 결제하지 못한 대디러브.
공지영의 신간은 예판구매를 했다.
이런 영웅은 싫어... 이거 재밌겠다.
우연히 7권의 출간을 눈여겨 봤다가 살펴보니 으흐흐...

우리가 알지 못하는 그 시간의 기록에 대한 이야기가 어떻게 담겨 있을지 궁금한 노무현 김정일의 246분...
테라스북에서 처음 만나는 청소년 도서 샛별클럽의 천사들.
구간을 읽다가 보니, 이런 책들 가끔 발견한다.
정말 오래전의 책들이고, 한때의 유행처럼 지나간 책들인데...
오랜 시간이 흘러 지금 읽어도 자연스럽게 보이고 촌스럽지 않은 책들이 있다는 거...
그런 책들을 만나는 것도 독자가 가지는 행운일 수 있다는 거...
좋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