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지난 일요일 오후의 일...

늦은 점심을 먹고 양치를 하다가 피를 어금니쪽을 잘못 양치해서 꽥~!

그런데 피가 났다. 치약 거품에 빨갛게 뭔가가 묻어서 함께 나온다.

목에서 피가 난 건가? 어떡하지? 나 죽는 건가 봐... ㅠㅠ

입안을 헹구고 선풍기 앞에 앉아서 심각하게 고민을 했다.

지금 응급실에 갈 것인지, 다음 날(월요일)에 이비인후과에 먼저 갔다가 큰 병원에 갈 것인지를...
순간, 손바닥을 펴서 이마를 때렸다.

아... 나 점심으로 비빔면 먹고 난 후 5분도 안 되어 양치를 했다...

미처 다 소화되지 못 하고 역류한 것은............... 비빔면의 흔적....

피가 아니었구나. 다행. 혼자 땀 흘리면서 괜히 식겁했네. 쩝~

피, 하니까 생각나는 책 두권.

사람들은 이 책을 어떻게 봤을지 모르겠으나,

내가 봤을 때 이 책은, 피 냄새가 난다.

킁...킁...

 

 

 

 

아마도 나 같은 사람을 위해 나온 건지도 모르겠다.

노르웨이의 숲...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나온 표지가 깔끔하다.

실제로 보면 또 어떻게 다른 느낌일지 모르겠다.

아직 읽어보지 못한 나는 이 책으로 구매 결정.

 

 

 

 

 

오늘, 책 구매하고 알라딘 노트를 받았다. (아직 도착하지는 않았고...)

그동안에 받은 것도 아직 다 사용하지 않았는데, 매번 표지가 다르게 해서 나오는 알라딘 노트들 때문에

결국 오늘도 5만원을 채운다. 마성의 알라딘~!!

 

지난달에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을 3권 읽었었는데, 이거 의외로(?) 재밌다. 정말 기회만 된다면 전권 시리즈로 맞춤해서 옆에 쌓아놓고 읽어보고 싶어질 정도였다. 이제 그 마지막인 20권까지 나왔으니 깔끔하게 마무리 되었는데... 책을 한꺼번에 마련하려니 가슴이 아프구나... ㅠㅠ

 

 

 

연필 깎기의 정석은 알사탕 주는 날을 놓쳐서 구매가 느려지고 있고, 기생충 열전은 제목부터 눈길을 끈다. 매일 밤 9시 반에 모습을 드러내시는 서민 교수님의 모습에 열심히 듣고 열심히 웃는다. ^^ 조금 관심 가지고 있는 종교 관련 도서... 종교인들이 아닌 종교 자체에는 관심이 있다.




 

 

 

 

 

 

 

 

 

 

 

 

 

 

 

 

여름의 묘약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글이 많이 담겼다. 사진만 가득 담긴 게 아니었나 싶었는데 펼쳐 보니 글이 더 많아서 좋다. 류근의 책은 한꺼번에 결제하려고 참 오랫동안 기다린 책인데, 타이밍 좋게 서평도서로 읽게 되었다. 결제 바로 직전에 알게 되어 다행. ^^

 

 

몇 권은 장바구니로, 몇 권은 보관함으로, 몇 권은 지금 배송중으로 나에게 오고 있는, 올 책이다.

왜, 책은, 사도 사도 계속 사고 싶어지는 건지...

그 구매욕구에 한몫 하는 것은 역시나 알라딘의 이벤트이기도 하다. 그래서 사고 싶은 책 차곡차곡 쌓아놓고 기다렸다가 한꺼번에 결제를 하게 되는 일이 다반사... 괜찮다. 그래도...

읽으려고 하는 맘이 있다면, 언젠가는 다 읽어줄 테니...

 

 

조카들을 위한 책.

적립금이 좀 생겼었는데, 다 털렸다. 나 스스로 털리기를 자처했으니 기분좋게 강탈 당했다.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조카에게는 보리 국어사전을 보냈고, 얼마 전에 다녀간 조카에게는 내가 재미있게 읽은 위인전과 신간 도서들을 보냈다. 재밌다고 해서 다행. ^^

 

 

 

 

너무 더워서 도서관으로 피서를 갔는데...

피서가 아니라 시장통이었다. 방학 막바지라고 아이들을 넘쳐났고, 시끄러웠고,

게다가 적정온도 유지한다고 설정해놓은 실내온도는.... 너무 더웠다... ㅠㅠ

아마도 당분간은 도서관에 안 갈 듯 하다.

중간에 예쁘게 낀 빨간 글씨, 광복절...

하루에 200페이지 이상은 읽어보자고 다짐, 또 다짐해 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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