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된다고 했는데, 미뤄지면 짜증난다.
그런데,
출간된다고 하고서, 이렇게 날짜 맞춰서 출간되면, 웃음이 난다. 약속을 지킨 거니까...
예고편 했으니까, 날짜는 지켜줘야지...


 







김영하의 책을 3권을 정독했었고, 7권쯤 훑어봤다.
훑어봤다는 게 좀 미안한 독서법이긴 하나, 그랬었다. 거의 1년 전쯤에...

너의 목소리가 들려, 청소년 문학이라고 해야 하나 싶게 살짝 마음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해야 할까. 아니면, 내가 이 작품을 너무 다른 방향으로 봤나? 시간이 주어진다면 다시 보고 싶은 책.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너무~너무~ 오래 전에 읽은 책이라 읽었다고 말하기도 민망하게 잘 기억이 안 난다. 기억이 잘 안 나는 이유는, 오래 전에 읽어서가 아니라 내가 이 책을 잘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이겠지.

아랑은 왜, 참 특이한 소설이다. 아랑의 이야기를 새로운 형식으로 들려주고 있었다. 무대 위의 연극을 보는 것 같기도 했고, 시대물의 재치를 보는 것 같기도 했고... 형식이 독특해서 제목도 참 오래 기억에 남는 작품.


 






호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검은 꽃, 퀴즈쇼, 빛의 제국, 오빠가 돌아왔다,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모두 훑어봤다. 그런데, 재밌기도 했다. 단편들의 제목이 재밌잖아. ㅋㅋ
별 다를 것 없는 이야기들 같아도, 읽게 만들기는 하는데다, 문학동네 개정판으로 패밀리룩으로 입고 나왔을 때는... 짜잔~
했더라니까. 희한하게 더 읽을 맛이 난다고 해야 할끄나...


이번 신간, <살인자의 기억법> 역시나 소개되는 스토리가 기대된다.
기가 막히게 섬뜩한 소설이었으면 좋겠다는 건, 아직 이 책을 읽지 않은 독자의 소심한 바램이다.
오소소한 느낌으로 읽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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