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시끄럽다. 무슨 일인지 말을 안 해도 다 알 수 있는 일...
다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자기들 밥그릇 싸움만 하고, 나 역시도 내 밥그릇 사수하려 고민을 한다.

그동안 쌓아두었던 보관함을 비워두어야 하는 건가 싶은 심각한 고민을...
다양한 책을 만날 수 있다는 인터넷서점을 뒤로 하고 동네 마트 안의 작은 서점을 이용해야 하는지 순간적으로 고민을 하기도 했지만, 아직은 알라딘에서 책을 구매할 거다. 인터넷서점 여러 곳을 이용하면서 내가 1순위로 구매하는 곳이 알라딘이다. 그만큼 내 입맛에 너무 잘 맞고, 구매자 혜택이 좋고, 유혹의 달인인 알사탕을 알았고, 다양한 책을 알아가는 재미를 주고...
그리고 알라딘 이용한지 5년이 넘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서재의 달인 앰블럼 달았단 말이다~! @@ ^^

그래서 일단 오늘, 거의 10만원에 가까운 책을 장바구니에 쓸어담았다.
빨간 머그컵과 커플을 이루어줘야 하니까 남색 머그컵 득템을 위해서 담은 책, 몇달 전부터 망설이던 책, 계속되는 신간들까지... 그냥 일단은 이대로 가련다.

움베르토 에코의 책은 사실 호기심 땡기지만 읽기가 조금 부담스러워 일단 도서관 희망도서로 신청했고, 시간 가게는 주저없이 구매하려고 장바구니에 담았다. (낼 알사탕 준대.) 남색 머그컵 득템을 위해 해당도서인 알랭 드 보통의 인생학교-섹스를 골랐고, 석지영님의 책까지 담아봤다.



 





창비청소년문학 신간인 조커와 나. 박완서님의 책들을 읽다가 그 이름이 너무 익숙했는데, 이런 책까지 나오게 되는가 보다. 르네상스 미술은 시공아트의 구간들과 함께 담아두었었는데 한꺼번에 구매하려고 목록을 다시 작성 중이다. 김선영님의 특별한 배달까지. 신나게 읽어줄 것들이 너무너무 많이 출간되었다. 이상문학상 작품집은 처음으로 만나고 싶은 작품집이기도 하고. 한 번 해도 될까요?...이 책은 소개글에 솔깃해서 보다가 웃음만 났다. 교실 안과 밖의 이야기들을 품어줄 것만 같은 우리 반 일용이. 사랑과 욕망의 변주곡은 서평도서로 받은 책인데, 단편들의 매혹이 나를 끌어당긴다.









낮은산 출판사의 새로운 시리즈가 시작되었다. 참 재치있는 주제로 계속될 것 같은데, 많이 기대된다. 마음은 어떻게 오작동하는가, 이 책은 진짜 제목에서 훅 끌어당긴다. 마음이란 녀석의 정체를 제대로 만나게 해주지 않을까 싶어서 담아본다. 구보 미스미의 책들은 전작도 출간 때 구매했는데, 이번 작품 역시나 구매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






이밖에도 몇권 더 이미 구매한 것이 있는데, 그건 공개하지 않고 따로 읽어보려고 한다.
내가 먼저 그 매력을 발견한 다음에 공개하려고...^^
지치지도 않게 책 쇼핑을 하고 나니 기운이 빠진다. 그놈의 머그컵이 뭐기에, 도서정가제가 어떻게 흘러갈 것이기에 이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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