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책이 있어서 도서관에 갔다.
이곳 도서관은 예전에 예약 대출이 가능했는데,
그러다 보니 직접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불편함도 발생하는 지라,
예약 대출 시스템을 없애고 도서관 이용 시간을 연장했다.
그리하여, 상호대차 서비스는 잘 되어 있는 편이고(시간은 하루이틀 이상 걸리지만 괜찮음),
신간 도서 입고가 느린 편이지만 그럭저럭 기다릴 만한 책을 신청하는 편이기에 괜찮은데...
아, 도서관에 비치된 도서를 가지러 갔는데
바로 내 앞에서 다른 사람이 대출해가는 걸 보는 건 너무 괴롭....ㅠㅠ
검색해보니 여러 도서관 중에 딱 한 곳만 비치된 책이더라.
그것도 이제 막 입고된 도서였고,
마침 다른 책도 필요한 지라 겸사겸사 일부러 거기까지 갔는데,
바로 서가 바로 앞에 도착했는데 바로 내 앞에서 서성이던 어떤 사람이
그 책을 손에 들고 있어서 막 힘이 빠지더라는.
이걸 뺏어올 수도 없어서 더 허망했다. 자주 가는 도서관 아닌데, 일부러 멀리 있는 그곳까지 갔건만...
집에 와서 바로 가까운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했다. 다음달에나 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