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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형 인간 - 일, 생각, 미래를 기록하면 삶이 달라진다
이찬영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일, 생각, 미래를 기록하면 삶이 달라진다.
<기록형 인간>
오래 전에 썼던 다이어리를 발견했을 때,
과거에 머물렀던 '나'의 모습을 새삼스레 읽어낼때가 있다.
'아, 그땐 그랬었지' 또는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하네'와 같은 반응으로
과거의 '나와' 잠시 만나게 된다.
'기록'이 가져다 주는 묘한 만남의 시간이다.
'기록', '메모' 와 같은 '쓰기'활동은 오래전 부터 중요시해왔다.
하지만 글쓰기는 우리 사회에서 조금은 뒤쳐져오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때가 있다.
그래서 더욱 더 '글쓰기'에 대한 중요성을 여러 매체를 통해 사람들에게 알려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드는데,
나 또한 역시 글쓰기를 의무로서 주어진 것이 아니면 쉽게 먼저 적어내려가기가 힘든 만큼,
글쓰기는 어느새 '힘들고 귀찮은 일'이 되어버린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마음 먹고 시작한 '기록',
그렇다면 '기록'은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
이 책 <기록형 인간>은 책 자체는 얇지만 '기록'에 대한 현대인들의 궁금증 A to Z를 모두 담고 있다해도 무방할정도로
핵심적인 내용들이 담겨져있다.
'독서는 책 내용을 뇌에 입력하는 동시에 상상으로 출력하는 일이다.
전통적으로 검증된 학습법이며 두뇌개발법이다./27'
독서와 쓰기의 활동, 나 역시 그 힘이 무엇인지 알게 된 계기가 있었던 만큼
특히 이 부분을 공감하며 읽었다.
이 책의 구성상 중요한 부분에는 자체 밑줄이 그어져 있는데, 독자로 하여금 한번 더 주의깊게 읽을 수 있도록 되어있어
책의 구성이 좋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글쓰기를 위한 '묵상'에 대해 새롭게 배울 수 있었는데,
'의미요법은 어떤 외부환경에서도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반응에는 자유가 있다'는 내용을 근간으로 한다.'/98
묵상을 어떻게 하는 것인가?에 대한 물음이 책을 통해 풀렸다.
그리고 묵상을 글쓰기로 , 기록으로 풀어내는 과정에서 사유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좀 더 나은 삶을 위한 글쓰기.
그리고 나에 대한 기록이 어제보다 나은 오늘의 내가 되는데 큰 힘이 되어줄것 같다.
오랜만에 잊고 있었던 구글 메모장도 다시 켜보고, 다이어리도 다시 폈다.
'기록'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책 <기록형인간>의 서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