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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마음먹기에 달렸어 - 마음의 평정을 찾기 위한 스물다섯 가지 조언
크리스토프 앙드레 지음, 정기헌 옮김 / 다른세상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마음의 평정을 찾기 위한 스물다섯가지 조언이 담긴 책입니다.
유럽을 사로잡은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최고의 정신과 전문의, 심리치료사인
크리스토프 앙드레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라서 이건 꼭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던 책이에요.
책이 생각보다 가벼워서 자기 전에 힘들지 않게 손에 들고 읽고 잘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자기 전 오늘 하루를 생각해보면 다짐과는 다르게 오늘도 안일하게 살았구나.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은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고 있었던 비뚤어진 마음들을 바로잡을 수 있었던것 같아요.
무엇이라 설명할 수 없는 불행의 모든것들 앞에서
답답한 이 상황을 책을 읽는 중간중간 '그래, 이거였구나'하는 작은 감탄도 했습니다.
내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던게 이거였어.
왜 난 미리 알지 못했을까.
그때 이렇게 생각했더라면 나를 덜 미워했을 수도 있었을텐데.
아무래도 요즘 우리 사회의 이슈가 되는 단어가 '힐링'이다 보니
사실, 이런 책들이 많이 쏟아져나오는것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진짜'를 구별하는것은 만만하지 않은 일이죠.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 ~ 법칙 등과 같은 말들은
읽을때는 그래, 이렇게 해아지! 라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사회의 낙오자가 될것같은 기분도 씁쓸하게 들기 마련입니다.
모든것을 다 아는듯한 말투도 사실 묘한 반감을 일으키기도 하구요.^^;;
그런반면 크리스토프 앙드레는 천천히 , 그리고 '나'의 입장에서 이해를 기반으로 말은 건네줍니다.
'이렇게 해!'라고 호통치는것이 아니라
그래 그럴 수 있어. 이해해
라고 먼저 따뜻하게 안아주는 기분이 들었어요.
책을 읽는 내내 '그래, 이렇게 살아야겠어!'라는 삼일천하로 끝나는 다짐이 아닌
그동안 잘못생각해왔던 비뚤어진 마음들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마음을 움직이는것은 생각보다 참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그 마음들을 정확히 쳐다보는것이 제일 중요한것같아요.
크리스토프 앙드레는 이런 생각들을 따뜻하게 안아주었습니다.
그간의 연구들이 밝혀낸 자기 연민의 메커니즘은 다음과 같다.
자기 연민은 실패나 어려움을 수용하는 태도다.
실패는 창피한 일도 아니며 세상의 끝도 아니며,
무능력하다는 증거도 아니다.
그저 우리가 삶 속에서 겪는 여러 사건들 중 하나일 뿐이다.
따라서 최선을 다해 대면하는 수 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
이런 의미에서, 자기 연민은 억울한 상황에 처한 자신을 불쌍하게 바라보는 자기동정과구분된다.
-책 65쪽
힘들고 지친 하루를 살고있는 당신에게
크리스토프 앙드레가 전하는 말이 담긴 책,
<괜찮아, 마음먹기에 달렸어> 서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