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필즈 1
마틴 에이미스 지음, 허진 옮김 / 열린책들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마틴 에이미스의 '런던필즈'는 1,2권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양장본으로 구성되어있어서, 책의 두께가 조금은 있는 편이라 느껴졌어요 ^^

개인적으로 '런던'이라는 도시를 좋아해서 책의 제목이나 내용에 '영국 런던'이 들어가있으면

거의 다 읽어보는 편이라 이번 도서 '런던필즈'도 아무런 고민없이 당장 들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표지부터가 확 이끌렸어요. 영국에서만 볼 수 있는 블랙캡!

내용이 사뭇 궁금해집니다. 처음엔 런던 필즈가 London Feels인 줄알았는데

읽다보니 Feels가 그 필즈가 아니었어요 ^^:;

책 내용 전반적으로 검은색과 보라색의 향연이 강하게 느껴졌다고나할까요?

어두운 분위기의 주인공 3명이 주축이 되어 이야기를 이끌어 나갑니다.

처음 책을 펼쳐서 읽기시작했을 땐, 누군가의 이야기에 관점을 두어야 할지 강약 조절을 하지 못했던것같아요.

조금은 어렵게 읽었던 소설이아니었나하는 생각을 해보게되었습니다.

마치 의식의 흐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느낌도 들었구요.

아무런 편견없이 주인공의 의식대로 쭈욱 읽어나간다면 의외로 블랙코미디같은 쓰디쓴 웃음을

느낄 수도 있지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등장인물의 캐릭터가 조금은 특이하고 처음엔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의외로 책장은 술술 잘 넘어가는 편이었습니다.

책을 읽고나니 BBC 셜록홈즈에서 나오는 특유의 차분하고 차갑게 느껴지는 런던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고할까요? 런던을 화려하게 살았던 사람들이 아닌 어두운 골목에서 화려하게 살고싶어했던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런던 필즈'를 통해 만나는것도 런던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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