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도 근육이 붙나 봐요
AM327 지음 / 흐름출판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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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즘 46 넘어가기에 자꾸 제동이 걸려 움찔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갱년기라는 것이 생애주기중 일정구간에서 두드러지게 극대화되어 문제발생요인들이 나타나는 것을
‘ 자각‘ 하는 시기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 그것이 왜 무서운 것인지 알게되는 것 같았다

그러던 차에 지금까지 근육이라곤 모르고 오로지 지방의 힘으로 버티며 살아온 나에게 끌림으로 다가온 낱말 #근육 #마음에도근육이붙나봐요 이다
사실 어디에라도 근육을 붙이고 싶은 심정이지만 생긴것과 다르게 종잇장같은 감정이라 마음에도 초강력근육이 필요하다

일러스트와 요가의 조합은 어떠한가??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자기 생각을 표현할 줄 알고, 혼자의 시간을 즐길줄 안다는 공통점(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임^^;;) 이 있지만 그외는 썩 어울려보이지는 않는다

호기심 반, 걱정 반으로 책을 열어보는 순간 ‘와!!‘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이 단순한 몇 컷의 그림과 글자만으로도 충분한 의미 전달과 많은 메세지를 담을 수 있구나
오히려 간결하고 깔끔해, 복잡하고 야단스러움에 시달려온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정화의 시간을 줄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머니머니 해도 기가죽지 않는다는 것이다 늘씬한 몸매가 들어나는 요가복차림의 젊은 지도자가 이리 저리 휘젓고 다니는 모습을 보노라면 의기충천이 아니라 급상심모드로 돌아가 (나만 그렇다면 할 말은 없다ㅠ) 에라 모르겠다가 되기쉽다

한페이지 , 한 꼭지 모두 마음에 와닿지만 그중에서도 내가 가장 해보고싶은건 #가루다아사나 (p46~47)
아직 제대로 해보기도 전인데 문제 해결이 절반은 된것같다고 느껴진다면 너무 과장인가 ㅋㅋㅋ

산스크리티어를 입에 되뇌어보는 재미와 함께 작가의 바람처럼 오래오래 책읽으며 귀여운 할머니가 싶다는 꿈을 키워나가고 싶다 ㅎㅎ

오늘도 나마스떼!!
균형 잡힌 삶을 위해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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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
리안 모리아티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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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해서 읽을수록 현대인들에 대한 심리묘사가 뛰어나다는것을 느낄 수 있다 추리소설이 결과를 알고나면 재미가 없어지거나 반감되는게 대부분인데 다시 읽으면 처음엔 발견하지못했던 부분까지도 찾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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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에 관한 간단한 고찰
박동선 글.그림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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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B형이 소개된 부분을 펼치고는 그것이 첫 페이지인줄 착각하고
작가가 유독 B형을 좋아하거나 B형을 먼저 소개할만한 이유가 있을거라 지레짐작하며 잠깐동안이나마 즐거워했다 ABO식의 나열법처럼 고리타분하고 식상한것도 없다면서 작가의 재치를 칭찬했었는데 ㅠㅠ

단순히 내가 잘못 펼친 페이지 때문에 벌어진 나의 착각이라니 ‘오!마이 갓뜨‘

하나도 안맞는다고 열변을 토하면서도 본능적으로 자신의 혈액형을 찾아 헤매는 눈동자는 수능시험 정답을 찾는 것과 흡사하다 그리고 맞든 안맞든 안좋은 소리는 다 건너띄고 뜻도 좋으며 나하고도 제법 잘 맞는듯한 글귀에 꽂혀서는 되새김질을 반복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혈액형이래~~ 이러면서 막!!)

나는 무슨 혈액형일까요??

내가 아는 사람들을 한 명 , 두 명 떠올려가며 혈액형과 매칭해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일반화의오류를 범하는것일지는 모르나 제법 맞다고 생각되는 것들이 많아 영 무시할 것은 아니라는것이 내 생각이기도 하다 ㅋㅋ

그러나 그런 일들이 내 주변에서, 혹은 내가 당사자가 되었을 때도 이런 마음가짐일까 생각해보면 자신은 없다

아이들도 표지그림에 관심이 가는지 들춰보더니 혈액형이야기인걸 알고는 머리를 맞대고 읽기 시작한다 성별ㆍ연령불문하고 재미있어할만한 책인게 분명하다 ㅎㅎ

사실 혈액형에 관한 내용이야 이미 알려질만큼 알려졌고, 찾아보려고하면 어디서건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그럼에도 이 책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마치 심장언저리에 찍힌 낙인(?)처럼 꾸욱 눌려진 그림체가 머릿속에 오랫동안 각인되어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제주도 바람 맞아가며,, 어부인 모시고 주부로서의 삶을 즐기며 짬짬히 좋은 아이디어 분출하면서 글을 쓰는 작가의 삶을 기대해봐도 좋지 아니한가 하는 생각을 해보며 내 기억의 방 여기저기에 마구마구 저장 「」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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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한 감정에 대처하는 자세 - 불안과 분노, 꼬인 관계로 속이 시끄러운 사람을 위한 심리 수업
조우관 지음 / 빌리버튼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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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나에게 물을 한잔 건네줄때 ‘뭐? 나보고 냉수먹고 속차리란 말인가!‘ 와 ‘와!! 나보고 숨좀 먼저 돌리라고 물부터 주는구나 ‘라는 반응 두가지로 함축해볼 수 있겠다 이 책에 의하면, 몸이 물부족을 느낄때는 피곤하고 숙면을 취하기가 쉽지않다고 한다
물 부족이 정신과 기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화가 났거나 알 수 없는 불안감으로 밀려오는 짜증을 감당할 수 없을때 스스로에게 물 한잔을 권해보자! 꽃 한송이를 키우기 위해 물을 주는 것처럼!!

감정에 대한 소용돌이에 대해 여러가지 비유와 대처방법들이 나왔지만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다 역시 꽃이란 힘이 있는 낱말임에 틀림없다

책을 읽는 내내, 감정의 굴곡에 대해 잘 짚어주는 것에 대해 공감하고 또 한편으론 ‘어휴, 그게 말이 쉽지 진짜 그렇게되나?‘ 라고 반문하면서 내가 당사자가 되기도하고 관찰자 입장이 되기도 했다

내가 내린 결론은 상황을 바르게 직시해 태풍의 눈이 되거나 태풍의 소용돌이 밖으로 벗어나는 것이다 어정쩡하게 태풍권에서 휘둘리다가 감정폭발이라는 엄청난 재해를 만나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 직접적인 내 일이 아닐 때, 이해당사자가 아닐 때와 내가 직접 헤쳐나가야할 당사자일때의 감정은 천지차이이고 같은 일을 두고도 시간차에 따른 감정의 변화폭도 큰것이 사실이다 늘 느끼면서도 항상 후회할 일을 반복하니 문제가 크다

이 책은 나에게 마음을 넓게 써라, 수련을 더해라, 마음공부를 하라는 식의 자문을 하지 않는다

나도 그렇고, 글쓴이는 물론이고 우리 이웃들 모두가 감정의 소란함 틈바구니 속에서 오랫동안 머물러 왔으니 , 이런 모습들을 거부하기보다는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마음으로 거부감보다는 이상한것이 아니라는 생각에서 출발하는 것이 훨 자연스럽다는 것이다

억지로 떼어놓으려고 하면 반작용으로 더 강한 부작용이 생기지만 순리적으로 당연하게 인정하면, 일정한 시간이
경과하면 스스로 분리하고 독립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긴다는 것이다

아직까지는 긴가민가하다 그러나 나의 감정에 물주기를 해줄 용기가 생기고 있다 알람설정도 해놓고 시간이 날때마다 겉흙이 마르지는 않았는지 만져도 보고 직접 목이 마르지는 않는지 물억도 볼것이다 더이상은 알아주겠지... 알아줄때까지 조금만 더 버텨봐야지 이런 생각으로 나를 스스로를 조급해하거나 괴롭히는 일은 없을 것이다

얼마전부터 발뒤꿈치의 각질이 두터워지고 발목이 아파서 왜 그럴까했더니 40대부터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하는 #콜라겐 이 문제라고 한다 아킬레스근이 발뒤꿈치부터 시작되어 발목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 늙는건 당연한 것인데 ‘노화‘라는 것을 글로만 배웠지 증상이나 상황으로는 알지 못하다 막상 이렇게 현실로부딪히게 되니 이것도 내 감정이 견디질못하고 있다

큰아들도 그럴것이다 처음엔 자신의 건강, 자신의 공부에 대한 대화가 언제부턴가 첫째로서의 책임ㆍ 첫째로서의 본보기로 옮겨가면서 이유없는 부담감과 적응안되는 첫째의식 그리고 중학생... 미래...

오늘도 팽팽한 줄다리기와 널뛰기를 지칠때까지 하다가 날씨가 좋아서 그냥 모든걸 접고 손잡고 구경하고 떡볶이 평가단처럼 시식전문가 흉내를 내며 돌아다녔다 서로 할 말이 있고 들어줄 사람이 있고 가끔 제법 대화가 잘 통한다는 생각이 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 간만에 ‘전은주의 웃음‘처럼 깔깔거리며 웃었다 한번 그렇게 웃고나니 두번 세번은 쉽게 웃어졌다 감정에 대처하는 것도 이렇게 해보리라 꼭꼭 눌러가며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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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역사를 배우면서 뗄 수 없는관계가 중국사다 어느시대에 한정되지 않고 필연적으로(?) 맞붙게 되는 나라 - 우호적일때도 적대적일때도 있었겠지만 냉전시대에 접어들면서 중국에 대한 관심은 멀어져가고 , 제 살기에 바쁜 자식들처럼 몸집불리기에 바빳다


그러다가 십대에 보던 홍콩느와르가 그랬고 조금 더 커서 본 중국 본토 영화들, 외국 영화속에 녹아들 중국풍들을 보면서 중국혁명을 생각하게 되었다 중국하면 어디서든 어김없이 아끼지않고 쏟아져나오던 사람ㅡ사람들 ㆍ사람 ㆍ ㆍ 들

그렇게 사람이 모이고 모이면 혁명의 시작이되었다 이 책의 표지처럼..

‘혁명‘이라는 글자는 같으나 어찌 이리도 다른 결과인가?? 이상적으로는 최고라던 공산주의는 내적 모순과 인간의 본능을 거스르는 이론의 체계적모순에, 정치적으로 적당하고 담합하고 조작능력을 가진 정치능력자들에게 이용당하는 도구였던 것일까??!!

고등학교때 일주일에 한 시간 <정치ㆍ사회>시간에 얼핏 들어본듯한 이름들을 원도 한도 없이 보고 또 볼 수 있었던 책이고 지금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중국 사회 깊숙한 곳에서는 트로츠키의 말처럼 ‘아주 가까운 미래의 중국 역사에서 전쟁과 혁명이 교차할 것이다‘라는 주장이 싹트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자꾸 맴돈다

책을 펼쳐서, 덮기까지 많은 시간과 생각의 품이 들었고 앞으로도 더 많은 노력을 요할 것 같다 그러나 이 책을 쓴 저자에 비하겠는가!
이 책을 쓰기까지 굳건하게 진실을 말하여 평생을 살아온 아버지 해럴드 로버트 아이작 그리고 아들 아놀드 R.아이작.에게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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