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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일에 상처받지 않고 용기 있는 아이로 키우는 법 - 마음이 단단한 아이로 자라게 하는 43가지 대화 습관
스즈키 하야토 지음, 이선주 옮김 / 다산에듀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협찬도서
책을 읽을 때 글쓴이의 의도와 목적을 파악하는 것은 책 전체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중에서도 오늘 소개하는 [작은 일에 상처받지 않고 용기 있는 아이로 키우는 법] 같은 육아 ·교육 지침서의 경우에는 더욱 그러합니다
읽기 전에 한 번, 읽고 나서 한 번 다시 읽어보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아이에게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세요!
용기 있는 아이로 키우려면 부모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
키워드: 의욕 스위치를 찾아라」
처음 이 책을 받아들고 훑어볼 때만 해도 교과서적이고 이론만 강조하는 내용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았어요
그런데 딸아이와 대화를 하면서 문득 떠오르는 게 있어 다시 펼쳐보게 되네요
원격 수업으로 하는 체육수업에는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들으며 춤을 연습하는 내용(부러워~)도 있는데요
정작 딸아이의 표정은 썩 밝지가 않네요
이유인즉슨 학교에서 이 춤을 연습해서 영상으로 제작한다고 했다며 눈물을 뚝ㅡ뚝
몸치이기는 하지만 혼자 하는 것도 아니고 다 같이 하는 건데
그게 울 일인가 싶었죠(속으로만)
그렇지만 이미 부담이 되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그건 작은 일이 아니겠죠 본인에게는
전 어떻게 말을 했을까요??
˝열심히만 해! 성적에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음악 들으면서 즐기는 마음으로만 하면 되지 뭐˝
˝울긴 왜 울어? 그게 울 만큼 대단한 거야??!˝
이랬겠죠
그렇지만 이번에는
잠시 멈춤을 하고 나서
˝학교 수업에 그런 과정이 있는 건
몸을 움직이는 게 스트레스 푸는데 효과도 있고, 즐겨 듣는 음악에 맞춰 춤 연습을 하고 또 몸에 익히고 나서 기록으로 남기면 그것도 큰 추억이 될 거야
우리가 몸치지만 혹시 숨은 끼가 내재되어 있을지도 모르니 너무 걱정하지 마! 유치원 때 율동하는 거 보니깐 잘 하던데˝라고 말해줬네요
각자의 상황이 다르고 받아들이는 마음에 차이가 있으니 정답도, 모범 답안이 있을까 싶지만
아이의 의욕 스위치를 켜는데 조금은 노력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을 해봅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부모들이 흔하게 하는 고민의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아이의 의욕을 꺾는 말 VS 아이의 의욕을 키우는 말로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제시해
책을 읽으며 스스로 문제점을 파악하고 진지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와! 이런 상황을 실제 접하게 되면 이런 말이 과연 나올까? ˝
˝어떻게 지금까지 내가 해온 말들은 전부 의욕을 꺾는 말들이지?!˝
사실 책을 읽고 난 뒤 지금도
크게 차이는 없는 것 같은데요
아이의 반응을 살피거나 정확한 내용을 듣기보다는 엄마의 감정을 실어서 이야기하던 것을 스즈키 하야토(저자) 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 하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된다는 정도입니다
의사 표현이 원활하지 않고
엄마도 육아에 지친 상태에서
아이의 감정을 제대로 읽지 못해서 생기는 불안과 고민을 다룬 감정코칭부터
본격적인 교육이 시작되고 서열화되는 현실 속에서 자라나며 사춘기를 맞는 초등학교 시기의 자녀들 대화법까지
정말 다양한 책들이 나오고 있고
많이 읽고 있지만
여전히 진행형인 것은 실패와 반복 속에서도 성장하고 있는, 성장하고 싶은 부모들의 간절함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우리 아이들은 몇 번의 실수와 실패를 거듭할까요??
그 횟수가 몇 번이라도,
분명 나처럼 조금씩은 성장하고 있을 텐데 왜 이렇게 조바심을 낼까요?
막둥이가 이런 말을 종종 해요
˝엄마는 나를 왜 셋째로 낳았어? 첫째로 낳았으면 고생 안 했을 텐데˝
˝엄마는 셋 중에 누가 제일 좋아?˝
아이의 눈에도
형 ·누나를 질책하고 또 엄마가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어하고 후회하는 모습이 보인 거겠지요.
나 자신도 모르게 내 아이들을 서로 비교하고 또 타인과 비교하며 의욕을 꺾고 그런 것들이 의기소침으로 이어져 쉽게 포기하고 스스로를 자책하게 하는 아이들로 만들고 있는 거 같아요
그럼에도 다음 날이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다시 시작을 합니다
엄마가 처음이라서가 아니라
익숙지 않아 실수가 많고
엄마는 할 수 없었던 것을 아이들에게만 원하는 잘못된 모습을 수정하기 위해서요
[작은 일에 상처받지 않고 용기 있는 아이로 키우는 법]을 읽는다고 해서, 또 그대로 따라 한다고 해서 용기 있는 아이로 키울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이 책을 선택해서 읽는 순간 한걸음 발을 뗄 수 있는 용기는 생기지 않을까요?
부모의 용기는 아이에게 또 다른 용기를 전달하고 보여주는 가장 좋은 모범사례니까요!
스스로 알을 깨고 나오면 병아리가 되지만, 누군가가 깨어주면 계란 프라이가 된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스즈키 하야토의 바람처럼
스스로가 닫아버린 ‘자기 한계의 뚜껑‘을 의식하며 그 어떤 전문가도 할 수 없는 ‘부모의 영향력‘으로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가 되고 싶다면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