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팔이 의사
포프 브록 지음, 조은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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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언제 봤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지만 옥보단이라는 영화를 봤을때 느낌이 이랬을까? ㅎ ㅎ

돌팔이의사 브링클리가 세상을 농락한 것인가? 세상이 브링클리라는 희대의 무면허 천재의사 브링클리를 탄생시킨 것인가??
정력을 되돌려준다는 ‘회춘‘을 다루지 않았다면 이렇게 세상을 떠들썩하게 할 수 있었을까??

흔히 하는 말로 씨를 말려야할 유해어류가 있을 경우 ‘정력에 좋다‘는 소문을 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사람들이 물불 가리지 않고 몰려든다는 것이 이유이다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관심사이자 최종적인 목적은 젊음을 유지하는 것이고 남자들의 경우 발기와 사정으로 정력을 과시함으로서 남성우월을 증명하는 수단이 되는 것이기도 하다 시대의 고금을 막론하고.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이것이 과거의 일이라는 생각이 들지않았다 지금도 벌어지고 있고 쉽게 뉴스를 통해서 만날 수 있는 인물아니던가??
그럼에도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그 사람이 속이는걸 알고 있었지만 그사람이 좋았다고 장례식에서 회고한 어느 노인의 말처럼 묘한 매력에 빠져드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노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일뿐인가? 고칠 수 있는 질병인가? 선택할 수 있다면?? 당장 30분내로 쓰러지는게 아니라면 당신도 있을지도 모르는 부작용을 감수하고 칼을 댈만큼 절실하게 젊음을 갈구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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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구출 대작전 재미가 깔깔깔
에밀리 게일 지음, 조엘 드레드미 그림, 노은정 옮김 / 한솔수북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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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발명가 엘리자 펑^^
아니지, 이젠 펑이란 어울리지 않는 이름은 더이상 부르지 않아도 되겠지 첩보원이 인정하는 어엿한 발명가인데 말이야
만나게 되서 반가워

나는 너랑 비슷한 아이들 셋을 키우고 있는 엄마란다 그리고 나도 한때는 너같은 엉뚱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그런 꼬마아가씨의 기억이 남아 있었던 적이 있었지 물론 지금은 전~~~혀 남아 있는것 같지 않아
가끔 꿈에 희한한 모습의 아이가 보이는것 말고는 말이야(이건 우리끼리의 비밀이야)
네 일기장을 보내준건줄은 몰랐어 정말 고마워 다른 사람들에게 이렇게 속엣말을 보여준다는거 쉽지 않은데 말이지
나도 일기를 이런식으로 써봤으면 하는 생각이들었어 그리고 표지가, 색깔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색이라 넘 마음에 들어


머리는 ‘펑‘하고 터져서 그렇게된거야? 아님 원래 곱슬머리?? 난 원래 곱슬머리라 자랄때는 불편하고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어른이 되니 오히려 편하고 좋은 점도 있는것 같아 혹시 머리카락때문에 스트레스받는다면 긍정적으로 생각해줘~~

원래 발명이라는 것이 참 쉽지 않은 일이지
없는 것을 새롭게 탄생시키는 일인데 얼마나 대단한 일이야~ 그런 일을 엘리자의 아빠와 엘리자가 하고 있다니 대단해 앞으로도 아빠와 엄마와 함께 힘을 합해 멋진 모습 보여주길 기대할게


사고만 치고 수습을 못하면 진짜 골칫덩이지만 문제해결까지 완벽하게 해낸 엘리자 친구 생일 선물로 준 리본이 세상에 비밀을 담은 자기테이프일줄 누가 알았겠어??(ㅠㅠ) 그냥 좀 돌려주면 좀 좋아? 세상에는 꼭 좋은 사람만 있는게 아니라는게 슬퍼 그지? 그래도 덕분에 좋은 친구도 만나게 됐으니 더 좋은거 맞지??

난 엘리자 덕분에 오래전에 읽은 키다리아저씨 쥬디도 떠올리고, (혹시 아니?늘 친애하는 키다리아저씨로 시작하는 편지를 쓰는 언니인데 ㅎ ㅎ)
실패라고 생각했던 것들도 쓰임이 될 때가 있으니 함부로 하지 말며 친구는 소중한 것이라는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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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사자소학 맛있는 공부 24
이수인 지음 / 파란정원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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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분하고 재미없는 책은 가라~
재미있고, 읽으면 머리에 쏙쏙!! 뜻을 알고 소리내어 읽고 정확하게 써서 익히면 온전하게 내 것이 되는 그야말로 완벽한 나만의 사자소학이되겠지요

최근 한자열풍과 더불어 예전 조상들이 한자를 배우던 시절, 가장 먼저 시작했던 사자소학을 통해 기본 인성교육과 예절등 기본 소양을 기르는 덕목을 중심으로 마음을 다스리고 한자를 익힐 수 있게 본책과 별책으로 나눠져 있어 부록의 느낌없이 두 권 모두 중요하고 시기를 나눠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해 충분한 내용파악을 할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점이 좋아요~~^^

귀여운 캐릭터와 재미있는 만화로 온 가족이 함께 봐도 재밌고 어떤 상황인지, 새로운 상황을 설정해보는 것도 좋아요

꼭 써보고 싶다고 해서, 더 열심히 읽고 외우기로 하고 한번만 써보기로 했어요 쓰기가 중요한게 아니고 뜻을 알고 제대로 실천하기가 목표니까요


사자소학과 관련된 일화가 있어요 한자를 좋아해서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하시는 분이 있었는데 하필 연결시켜준곳이 기독고아원이었답니다 부모를 공경하고 형제간에 우애를 고아 아이들에게 가르치려니 자신도 울고 아이들도 울고 온통 울음바다가 됐다는 내용이랑 사자소학이며 대부분의 책들이 부모공경과 나라충성을 가르치지 자식사랑을 강조하는 내용은 없다네요 그만큼 부모에 대한 사랑은 교육을 하고 또 해도 어렵고 자식사랑은 본능이라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한다고 합니다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는 말이 그냥 있는 말이 아닌가봅니다

부모님께 전화 한통, 한번 더 찾아뵙고 용돈 한번 더 드리는 것은 결국 내 자식이 나에게 한번 더 하는거나 마찬가지이니 어쩜 일석이조인지도 모를 일입니다 가정에서 가장 기본으로 지켜야하는 범절을 소홀히 하지 말고 지켜나가려는 마음이 가족사랑의 근간이라는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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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삶도 틀리지 않았다 -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불안한 이들을 위한 나답게 사는 법
박진희 지음 / 앤의서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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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신유토피아처럼 부각되기 시작하고 제주살이 열풍이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한 것이 몇년 째이던가?? 그러나 제주도도 사람 사는 곳이고 심지어는 귀양지에 유배지였던 곳이 아니었던가 말이다 복잡한 세상살이에서 벗어나 우리나라 땅이지만 바다건너 따뜻한 남쪽 끝에서 새로운 오늘을 시작하는 목표지로 제주를 선택한 사람들의 이야기

남들과 다를 수는 있지만 어느 누구의 삶도 틀리거나 허튼 구석없이 야무지고 반듯하게 멋진 삶을 살고 있어 읽으면서도 몇번이고 무릎을 ‘탁-‘ 치곤 했던 재미난 이야기들

내 손바닥보다 약간 큰 크기의 책이지만 내가 살고 있는 생활에 비타민주사 한방같은 일침과 나도 잘하고 있다고, 옆으로 봐도 뒤를 봐도 잘하고 있으니 기죽지 말고 죽죽~~ 앞으로 어깨펴고 나가라고 격려를 하고 나답게 사는게 정답이라고 알려주고 있다
막연하고 엉뚱한 일일것 같았던 제주살이, 몸 쓰는 참 제주살이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스토리를 만나보아요 캔비랑 함께~~~
제주도 푸른 밤에 그 별 아래~~~~
일용직 날일을 하는 제주도의 전문 일꾼 ‘헬프브라더‘ 김태호의 젊은 미소와 자신감 넘치는 삶도 멋지고 제주도의 푸른바다 빛깔만큼이나 청춘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하는 이야기

나에게도 어렸을 때 서점주인에 대한 로망이 있었던지라 ‘무명서점‘에 대해 눈길이 가요
예전엔 새 책이었을 헌 책들과 헌 책이 될 새 책들을 함께 공존시켜 판매하고 있는 서점의 ‘이름없음‘과 ‘시ㆍ사랑ㆍ정치ㆍ자연‘을 지키는 책지킴이의 삶을 응원합니다
책을 읽다보면 빵 터지는 인물도 만날 수 있답니다
부창부수라는 말이 그냥 있는게 아니지요
만나야 할 사람들이 만나서 제대로 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것 그것만 해도
이 책의 값어치는 충분한것 같네요

멋스러운 제주도의 풍경사진들과 인터뷰과정에서 알게된 제주살이 정착TIP 10까지 선물꾸러미가 풍성해서 더 좋은 볼거리가 많은 책

지금까지 캔비와 함께한 누구의 삶도 틀리지 않았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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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아이를 부탁해 - 새로운 나의 발견! 치유의 삶!
한영임 지음 / 행복에너지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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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지 않은 지명들, 비슷한 나이대
일찍 부모를 잃은 경험 같은 듯 다른 삶
안주하지않고 스스로를 찾고 발견해가는 삶, 몸이 아프면 치료하고 고쳐서 써야지 ㆍ마음이 아프면 위로해주고 달래가면서 치유하며 살아야지. . .

우연이지만 저자의 고향이 저와 같아요 그리고 생활권이 청운의 꿈을 안고 대처로 나와 고등학교ㆍ대학교시절을 보낸 마산 ㆍ창원 ㆍ진주지역이에요 ㅎㅎㅎ
그래서 더 가까운 이웃의 이야기이고 잘 아는 언니ㆍ동생의 글 같네요

하는 사업마다 안돼서 무너질대로 무너져내리는 가슴앓이가 아니라 잘되는 사업에 제대로 따라주지 못하는 몸과 마음에 고생이라 그래도 응원하는 마음으로 두주먹 불끈 쥐고 응원하며 과감하게 버릴건 버리고 자신을 위한 투자와 선택을 하나씩 해가는 저자의 모습에 같이 박자를 맞춰가며 읽어 나가고 있었는데 ㅡㅡㅡㅡㅡ

아, 부모님의 사고이야기는 그리고 동생의 위암선고와 투병 그리고 죽음에 대한 이야기는 절 또 눈물로 범벅이되게 했네요
가뜩이나 습도도 높은 오늘말이지요

어떤 유명한 사람이 쓴 글보다, 어느 잘난 사람이 쓴 글보다 나의 가까운 이웃이 가장 열심히 멋지게 살면서 나에게 전해준 메시지가 담겨진 글

한 번 읽었을 때보다 두번 세 번 읽었을 때 더 울림이 있을 책 나를 들여다 볼 수 있게 하는
마음속 아이를 부탁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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