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팔이 의사
포프 브록 지음, 조은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언제 봤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지만 옥보단이라는 영화를 봤을때 느낌이 이랬을까? ㅎ ㅎ

돌팔이의사 브링클리가 세상을 농락한 것인가? 세상이 브링클리라는 희대의 무면허 천재의사 브링클리를 탄생시킨 것인가??
정력을 되돌려준다는 ‘회춘‘을 다루지 않았다면 이렇게 세상을 떠들썩하게 할 수 있었을까??

흔히 하는 말로 씨를 말려야할 유해어류가 있을 경우 ‘정력에 좋다‘는 소문을 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사람들이 물불 가리지 않고 몰려든다는 것이 이유이다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관심사이자 최종적인 목적은 젊음을 유지하는 것이고 남자들의 경우 발기와 사정으로 정력을 과시함으로서 남성우월을 증명하는 수단이 되는 것이기도 하다 시대의 고금을 막론하고.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이것이 과거의 일이라는 생각이 들지않았다 지금도 벌어지고 있고 쉽게 뉴스를 통해서 만날 수 있는 인물아니던가??
그럼에도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그 사람이 속이는걸 알고 있었지만 그사람이 좋았다고 장례식에서 회고한 어느 노인의 말처럼 묘한 매력에 빠져드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노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일뿐인가? 고칠 수 있는 질병인가? 선택할 수 있다면?? 당장 30분내로 쓰러지는게 아니라면 당신도 있을지도 모르는 부작용을 감수하고 칼을 댈만큼 절실하게 젊음을 갈구하는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