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승리 - 도시는 어떻게 인간을 더 풍요롭고 더 행복하게 만들었나?, 개정판
에드워드 글레이저 지음, 이진원 옮김 / 해냄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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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에드워드 글레이저
-하버드 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1967년 뉴욕 맨하튼 출생
잘못된 도시 정책에 대한 비판과 대안 제시에 앞장서고 있다
(책 앞날개 저자 소개 참고)


「압도적인 두께와 글자 수에 한 번, 2011년에 출간된 도서임에도 여전히 신선하고 매력적인 내용에 한 번 더 놀랐다!」



에필로그 격인 서론만 해도
무려 14장, p13~39에 이르는
방대한 내용

🌃🏰🏯

진정한 도시의 힘은 사람으로부터 나온다
- 도시화는 번영과 행복의 열쇠다

- ‘건물‘이 아닌 ‘인간‘ 중심의 도시 개혁

-도시 발전에 따른 개발과 확장의 몸살

-진정한 환경운동은 ‘친환경‘ 도시화다


딱히 경제학이나 부동산, 도시경제
즉 도시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는 나로선 신선한 소재임과 동시에 부담스러운 내용임이 분명했다


한편으론
초등학교 사회 과정에서부터(어쩌면 누리교육이 시작되는 유치원부터) 촌락의 구성과 도시의 발전에 대해 배우기 시작하니 못 읽을 것도 없다는 생각에 과감하게 책장을 넘겼다

실제 책에서 다루는 내용들은
이미 우리가 소설이나 영화를 통해 또는 다른 매체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이었다

배경으로 표현되었느냐 주제이냐의 차이일 뿐이다

역시나 책을 읽다 보니
곳곳에 영화나 소설이 많이 등장했다



산업혁명을 시작으로
자동차 공업의 도시였던 디트로이트의 몰락
그리고 뉴욕의 부활을 통해 위대한 파괴와 도시 재생 과정을 다룬
2장 도시는 왜 쇠퇴하는가?


4장 아프고 혼잡한 도시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에서는
현재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쓰레기 문제, 깨끗한 물, 교통의 혼잡, 도시의 치안 등의 문제와 해결방안에 대해 살펴보는 내용이었는데
와닿는 바가 컸던 장이기도 하다


특히 코로나19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무능력한 도시 정책이 가져올 수 있는 ‘재앙‘에 대한 언급은 [도시의 승리]가 10년 전에 쓴 글인지 다시 확인하게 했다

도시의 건강 여부는 높은 인구밀도로 인한 질병 확산이란 부작용을 이겨낼 좋은 병원, 빠른 정보, 더 적은 숫자의 자동차와 총기에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p215~216)


책에 집중하다 보니
처음 시작할 때의 부담과는 달리 은근 재미가 있어, 앞서 읽었던 부분을 다시 거슬러 읽어보게도 됐다


그러다 이 [도시의 승리]를 ‘월든‘의 작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읽는다면, 또는 반대로
에드워드 글레이저( 도시의 승리 저자:본 책)는 월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해졌는데 역시나
생태보존 · 친환경을 다룬
8장 아스팔트보다 더 친환경적인 것이 있을까?에서 관련 내용을
볼 수 있었다

월든을 읽을 때 느꼈던 괴리감, 경제적인 측면, 인간관계에 대해서 심도 있게 다루고 있어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p354~357)


계획도시에서 혁신도시로 이젠 녹색도시를 목표로 도시는 유기체로 살아 움직이고 있다

출생률이 해마다 줄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도시가 갖고 있는 문제점은 난관이고 우리의 이야기이다

요즘 발간되고 있는 청소년 소설들을 살펴보면 미래의 도시에 대한 모습들이 많이 묘사되고 있다
거대한 돔에 둘러싸인 높은 빌딩 숲과 마천루
그리고 첨단 기술과 철저하게 계획된 도시의 모습
재활용할만한 쓰레기 하나도 구하기 힘든 곳!

그러나 그곳은 전체 지구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일부 선택받은 특권층에 한해서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예전 지구의 하늘빛을 추억하며 연명하고 있을 뿐이다


9장 도시의 성공 방정식에서 보여준 성공적인 도시의 모습(특히 싱가포르)과
10장 평평한 세계, 점점 높아지는 도시에 언급된 세계화를 통한 도시화, 양질의 교육, 도시 빈곤 해소, 님비주의의 타파 등을 통해 도시가 준 선물-
사람들이 함께 살고, 일하고, 생각함으로써 얻게 된 번영과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역설하고 있다

꼭 전공분야가 아니더라도 일반적으로 알아두면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많이 있고 향후 변해가는 도시의 모습과 미래에 대해서 알고싶다면 추천할 도서이다

#해냄서포터즈로 참여하여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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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마리 공룡 : 거대 강아지산으로 가다 13마리 공룡 1
김현태 지음, 젤리이모 그림 / 소담주니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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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엄마보다 아이들이 이해를 더 잘하는 그림동화!

와, 관심이라는 건 이런 거구나!!

공부의 비결 중 하나가 ‘관심 갖기‘인데요
비슷비슷한 모양에 긴 이름들을
어떻게 외울까? 신기해했는데 말이죠

관심이란 건
어느 일부의 특별한 능력처럼 여겨지던 수학 능력·언어능력도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수학에 관심 갖기가 쉽지 않죠ㅠ




초등 학부모라면 누구나 아는
초등 필독서 「엄마가 사랑하는 책벌레」 김현태 작가님이세요
그리고 말랑말랑 독특한 필명을 사용하고 있는 젤리 이모의 그림입니다

독서노트나 독서기록장을 쓰는 아이들에겐 저자나 출판사도 중요하기 때문에 살짝 짚어주는 것도 좋아요~





책표지를 열면 발자국이 나오는데요
과연 이 발자국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우리 지역과 가까운 고성에는 상족암에 공룡 발자국이 흔적으로 남아있는데, 문득 그 생각이 납니다

‘모두 13마리가 맞나요?‘
라는 문장이 없었다면
저는 아마 공룡의 숫자를 숫자를 세어보지 않았을 거예요ᅲ

확인해보세요
1. 숫자 세기
- 1~10까지 또는 그 이상의 숫자 세기
2. 홀·짝의 개념 익히기
3. 실제 공룡의 이름과 등장인물의 이름이 갖는 연관성
-저는 이 부분이 제일 난감했는데 아이들이 잘 알고 있어서 아무 문제 없이 pass!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면 정답 속출!!



보통 공룡 이야기하면
육식공룡과 초식공룡의 생태를 다룬 이야기가 많죠

포식자와 피식자의 관계,
그들이 가지고 있는 힘!!

그런데 [13마리의 공룡]은
공룡 모두가 힘을 합해 모험을 떠나는 설정이라 더 좋아요
(지극히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사라진 우루를 찾기 위해
거대 강아지산으로 출발하지만
역시나 험난한 여정이 펼쳐집니다

그런데 사라진 우루 말고도
또 누군가가 있나 봐요

곰들이 모여앉아 순서대로
자기 이름을 말하는데 ‘페페‘가
없지 뭐예요!



드디어 거대한 강아지 등장!
세상에, 공룡보다 큰 강아지 보셨나요??


한 페이지 전면을 차지하고 있는
강아지 ((두둥))


협동정신을 발휘해
강아지를 혼내주는 작전에
성공한 우리의 공룡들!

그런데 이 강아지는
‘우루‘를 본 적이 없대요
어쩜 좋아요??!!
그리고
웅덩이에 빠진 강아지는 또 어떻게 하죠??
(아이들에게 질문을 해보세요)

˝우리가 구해주자!
거대 강아지도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일 수도 있잖아˝

책에 나와 있는 방법 외에
또 어떤 방법이 있을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우루를 찾기 위해
계속 길을 떠나는 공룡들 앞에
나타난 곰 한 마리
혹시 ‘페페‘니??

페페를 만난 공룡들은
무사히 우루를 만날 수 있었을까요??

마지막까지
깨알 재미를 놓치지 않는
13마리 공룡

공룡들을 걱정하게 만든
13번째 공룡인 ‘우루‘는 어떤 공룡인지도 찾아보세요!


간단한 내용의 공룡 이야기 같지만
수의 개념이나 협동, 용기, 도전은 물론 가족애와 더불어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도 두루 살필 수 있는 내용이라 공룡 입문에서 공룡 전문까지도 폭넓게 읽기 좋은
13마리 공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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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편의점 토마토문고 3
심후섭 지음, 임윤미 그림 / 좋은꿈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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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고객의 편의를 위해서 24시간 문을 여는 잡화점

우리에게 편의점은 어떤 의미인가요?

집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잡화점이고, 모든 상점들이 문을 닫고 잠이 들어도 환한 불빛 아래
기다리고 있는 곳
그곳이 편의점이죠

지인의 아이는 어린이집을 마치고
돌아올 때 한 번씩 들렀던 편의점이 이젠 습관이 되어 편의점에 들리지 않으면 집에 가길 거부한다는
웃지 못할 일화도 있는데요

[이야기 편의점]은 언제 읽어도, 몇 번을 읽어도 좋은 이야기들을 진열해놓았습니다

저자인 심후섭님은 실제 할아버지 시네요
1951년생으로 다수의 글이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문학 관련 단체에서 활동하고 계세요

저는 아이 셋을 키우는 엄마이자 부모님이 계시는 자식이다 보니 ‘효‘에 대한 내용들에 마음이 와닿네요

첫 번째 동화인 [어머니, 안녕히 가세요]는
일 년 만 있으면 백 살이 되는 어머니와 일흔 네 살된 아들과의 이야기입니다

생전 마지막 소원일지도 모를,
아주 어렸을 적부터 듣고 자란
영험한 부처님이 계신다는 곳
시짱에 가보길 소원합니다

비행기 표 살 형편이 안되는 아들은 수레도 만들고 자전거를 개조해 어머니와 함께 먼 길 여행을 떠나죠

여러 계절을 길에서 보내며 900일을 여행한 모자지간
103번째 생일을 앞두고 그만 폐렴에 걸린 어머니

˝어머니, 이젠 집에 돌아가야 할 것 같아요˝
˝아니다, 나는 이만큼 살았으면 됐다. 너하고 소풍 나온 지금이 가장 행복하구나˝

아들은 중도에 여행을 포기하지 않고 화장을 한 후, 뼛가루를 시짱의 산기슭에 뿌립니다
문득 어머니가 시짱에 가고 싶었던 이유는 영험한 부처님을 만나
자식의 행복을 빌고 싶었던 거 아닐까요^^

사자소학에서는
효를 많이 다루고 있지만
모든 내용이 부모 공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유가 뭘까요?
내리사랑은 본능적인 것이지만
치사랑은 배우고 또 가르쳐도 제대로 행하기 어려운 것이기 때문입니다

📝📖📒📚

또 현명함·지혜를 토대로
역경을 이겨내고 삶을 개척하거나
-학력이 중요할까(p43)
-팔자를 어떻게 만드나(p69)
-길은 어디에나 있다(p74)
-효자는 어떻게 될까(p80)
-개는 무엇을 찾았나(p84)

생각의 작은 변화가 큰 성공의 기반이 된 이야기들도 있습니다
~어떻게 신선이 되나(p34)
~운명은 어떻게 바뀌나(p35)
~모든 것은 나에게 달려 있다(p57)
~바람을 길들인 풍차 소년(p122)

말 한마디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내용도 있어요
~무엇을 가르쳐야 스승인가(p51)
~제게 나라 하나를 주십시오(p61)

그 외에도 살아가면서 깨우쳐야
할 내용도 다수 담겨있어요

하나같이 좋은 내용들이고 긴 시간 들이지 않고,한 편씩만 읽어나가도 감동이 연결되리라 장담합니다

억지나 강요가 아니라 스스로 깨닫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어 ‘책‘만한 게 있을까요

입맛에 맞는, 눈이 즐거운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는 편의점에서 잠시 행복한 고민에도 빠져보고 선택의 즐거움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책자람 서평단으로 참여하여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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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승리 - 도시는 어떻게 인간을 더 풍요롭고 더 행복하게 만들었나?, 개정판
에드워드 글레이저 지음, 이진원 옮김 / 해냄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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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모이게하고 편리함으로 뭉치게 한다
도시와 도시인의 관계에 궁금하고 앞으로의 도시 발전에 대한 기대감 증폭
거의 대학교 원서 두께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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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서 읽습니다, 그림책 - 어른을 위한 그림책 에세이
이현아 외 지음 / 카시오페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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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 가지고 있는 무한능력과 그림잭에 대한 대상의 한계를 무너뜨리는책 읽응션 읽을수록 새로운게 보이는 활용도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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