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편의점 토마토문고 3
심후섭 지음, 임윤미 그림 / 좋은꿈 / 2020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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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고객의 편의를 위해서 24시간 문을 여는 잡화점

우리에게 편의점은 어떤 의미인가요?

집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잡화점이고, 모든 상점들이 문을 닫고 잠이 들어도 환한 불빛 아래
기다리고 있는 곳
그곳이 편의점이죠

지인의 아이는 어린이집을 마치고
돌아올 때 한 번씩 들렀던 편의점이 이젠 습관이 되어 편의점에 들리지 않으면 집에 가길 거부한다는
웃지 못할 일화도 있는데요

[이야기 편의점]은 언제 읽어도, 몇 번을 읽어도 좋은 이야기들을 진열해놓았습니다

저자인 심후섭님은 실제 할아버지 시네요
1951년생으로 다수의 글이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문학 관련 단체에서 활동하고 계세요

저는 아이 셋을 키우는 엄마이자 부모님이 계시는 자식이다 보니 ‘효‘에 대한 내용들에 마음이 와닿네요

첫 번째 동화인 [어머니, 안녕히 가세요]는
일 년 만 있으면 백 살이 되는 어머니와 일흔 네 살된 아들과의 이야기입니다

생전 마지막 소원일지도 모를,
아주 어렸을 적부터 듣고 자란
영험한 부처님이 계신다는 곳
시짱에 가보길 소원합니다

비행기 표 살 형편이 안되는 아들은 수레도 만들고 자전거를 개조해 어머니와 함께 먼 길 여행을 떠나죠

여러 계절을 길에서 보내며 900일을 여행한 모자지간
103번째 생일을 앞두고 그만 폐렴에 걸린 어머니

˝어머니, 이젠 집에 돌아가야 할 것 같아요˝
˝아니다, 나는 이만큼 살았으면 됐다. 너하고 소풍 나온 지금이 가장 행복하구나˝

아들은 중도에 여행을 포기하지 않고 화장을 한 후, 뼛가루를 시짱의 산기슭에 뿌립니다
문득 어머니가 시짱에 가고 싶었던 이유는 영험한 부처님을 만나
자식의 행복을 빌고 싶었던 거 아닐까요^^

사자소학에서는
효를 많이 다루고 있지만
모든 내용이 부모 공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유가 뭘까요?
내리사랑은 본능적인 것이지만
치사랑은 배우고 또 가르쳐도 제대로 행하기 어려운 것이기 때문입니다

📝📖📒📚

또 현명함·지혜를 토대로
역경을 이겨내고 삶을 개척하거나
-학력이 중요할까(p43)
-팔자를 어떻게 만드나(p69)
-길은 어디에나 있다(p74)
-효자는 어떻게 될까(p80)
-개는 무엇을 찾았나(p84)

생각의 작은 변화가 큰 성공의 기반이 된 이야기들도 있습니다
~어떻게 신선이 되나(p34)
~운명은 어떻게 바뀌나(p35)
~모든 것은 나에게 달려 있다(p57)
~바람을 길들인 풍차 소년(p122)

말 한마디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내용도 있어요
~무엇을 가르쳐야 스승인가(p51)
~제게 나라 하나를 주십시오(p61)

그 외에도 살아가면서 깨우쳐야
할 내용도 다수 담겨있어요

하나같이 좋은 내용들이고 긴 시간 들이지 않고,한 편씩만 읽어나가도 감동이 연결되리라 장담합니다

억지나 강요가 아니라 스스로 깨닫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어 ‘책‘만한 게 있을까요

입맛에 맞는, 눈이 즐거운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는 편의점에서 잠시 행복한 고민에도 빠져보고 선택의 즐거움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책자람 서평단으로 참여하여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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