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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쓰는 아이 심리백과
도리스 호이엑-마우스 지음, 이재금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떼쓰는 아이 심리백과 - 아이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된 책이에요.
S00 방송에선 매주 우리아이가 00000란 프로그램을 합니다.
정말 방송을 보면 안 좋은 케이스(고집이 쎄다던지, 공격적이라던지, 소리지른다던지..)
등의 행동을 하는 아이들이 나오고요.
그 행동을 지켜보고, 가족의 행동도 보고, 전체적으로 살펴본 후~
전문가가 조언을 해주고, 개선을 시켜 나갑니다.
그런데 보면, 항상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고.. 뭔가 이유가 될 만한 것들이 존재합니다.
아이들의 그런 행동들은.. 다 이유가 있어요.
가족안에서의 이유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전문가의 조언대로 하고 부모가 따라서 도와주면, 아이들은 금새 변하더라구요.
공감되더라구요...
결국 아이가 왜 그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었는지, 차분히 원인을 캐내면~
답이 나오더라구요.....
하지만, 그 참음의 단계는 안하고 바로 같이 역정을 내는 단계로 가니..
계속 악순환이 되더라구요.
![](http://blog.dreamwiz.com/usr/r/o/rose97/178/rose97_20100531234409_12845556_1.jpg)
‘떼쓰기’라는 말은 아이의 발달단계를 지칭하며, 아이가 자신의 의지와 자아의식을 발견하는 과정이다.
책속에 나오는 말입니다.
지금은 7살 4살인 아이들... 많이 들하지만 조금 어렸을때는 엄청 고집을 피웠죠.
하지만 이게 제 입장에서의 고집이지, 책을 보면서, 아.. 아이의 입장에선 아니구나..
하고 알게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3~4살 부근이 가장 고집이라고 해야 할까요? 떼가 심해요.
저희 작은 애도 매일 자신이 입을 옷을 직접 고르겠다고 해서..
아침마다 전쟁입니다. 책에서 나오는 예들이 하나같이 다 이해가 되더라구요.
엄마 아빠는 바쁜데 아이는 자기가 입겠다고 하니, 시간 개념이 없는 아이들에게...
닥달하면 할 수록 상황은 점점 어려워지는거죠.
![](http://blog.dreamwiz.com/usr/r/o/rose97/178/rose97_20100531234409_12845556_2.jpg)
매일 자기전에 하던 의식을, 부모가 일이 있어서 급하게 하려고 하면,
아이는 바로 알아차리고 불안해합니다.
그러면 또 부모와 아이는 또 울고불고 싸우고~
남의 이야기가 아니더라구요. 제가 경험했던 이야기들도 많아요. 비슷한 내용들이요.
사례들과 그 사례들마다의 엄마의 맘, 아이의 맘이 대변되어 나옵니다.
그리고 각종 조언들과 TIP 이 책에서 나와요.
![](http://blog.dreamwiz.com/usr/r/o/rose97/178/rose97_20100531234409_12845556_3.jpg)
좋은 글들은 박스 안에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위)
책은 독일 사람이 쓴 것이지만, 저자 또한 두 아이의 엄마라고 합니다.
나라를 떠나서, 인종을 떠나서 엄마와 아이의 입장에서 쓴 책이니
공감을 형성할 수 밖에 없지요.
큰 아이는 이제 만 6세를 향해 갑니다.
한살 먹을수록 조금씩 고집부리기는 줄더라구요. (그래도 많긴 합니다만~)
대신 사춘기가 되려는지~ 갑자기 부쩍 큰 느낌이 듭니다.
4살 작은 아이는 아직 고집도 부리고 떼도 많이 쓰죠. 아직은 더 어린거죠.
고집과 떼 부리는것도 그 나이대의 고유의 특권 같기도 해요.
이 책을 보면서, 단순히 내 입장만으로 아이의 얼토당토 않는 고집이라 여기지 말고~
아이의 그 상황을 보고 왜 그랬을까? 라는 것을 먼저 인식하고 나서 대처해야겠다..
라고 다시 한번 생각이 들었어요. 결국 한 번 더 생각해보면 모든 일은 원만히 해결될 일들이죠.
아이의 일반벅인 반응이라고 하니, 오히려 더 안심이 되기도 합니다.
가려운 곳을 속시원히 긁어준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