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쓰는 아이 심리백과
도리스 호이엑-마우스 지음, 이재금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떼쓰는 아이 심리백과 - 아이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된 책이에요.




S00 방송에선 매주 우리아이가 00000란 프로그램을 합니다.
정말 방송을 보면 안 좋은 케이스(고집이 쎄다던지, 공격적이라던지, 소리지른다던지..)
등의 행동을 하는 아이들이 나오고요.
그 행동을 지켜보고, 가족의 행동도 보고, 전체적으로 살펴본 후~
전문가가 조언을 해주고, 개선을 시켜 나갑니다.
그런데 보면, 항상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고.. 뭔가 이유가 될 만한 것들이 존재합니다.
아이들의 그런 행동들은.. 다 이유가 있어요.
가족안에서의 이유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전문가의 조언대로 하고 부모가 따라서 도와주면, 아이들은 금새 변하더라구요.
공감되더라구요...
결국 아이가 왜 그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었는지, 차분히 원인을 캐내면~
답이 나오더라구요.....
하지만, 그 참음의 단계는 안하고 바로 같이 역정을 내는 단계로 가니..
계속 악순환이 되더라구요.





‘떼쓰기’라는 말은 아이의 발달단계를 지칭하며, 아이가 자신의 의지와 자아의식을 발견하는 과정이다.
책속에 나오는 말입니다.
지금은 7살 4살인 아이들... 많이 들하지만 조금 어렸을때는 엄청 고집을 피웠죠.
하지만 이게 제 입장에서의 고집이지, 책을 보면서, 아.. 아이의 입장에선 아니구나..
하고 알게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3~4살 부근이 가장 고집이라고 해야 할까요? 떼가 심해요.
저희 작은 애도 매일 자신이 입을 옷을 직접 고르겠다고 해서..
아침마다 전쟁입니다. 책에서 나오는 예들이 하나같이 다 이해가 되더라구요.
엄마 아빠는 바쁜데 아이는 자기가 입겠다고 하니, 시간 개념이 없는 아이들에게...
닥달하면 할 수록 상황은 점점 어려워지는거죠.




매일 자기전에 하던 의식을, 부모가 일이 있어서 급하게 하려고 하면,
아이는 바로 알아차리고 불안해합니다.
그러면 또 부모와 아이는 또 울고불고 싸우고~
남의 이야기가 아니더라구요. 제가 경험했던 이야기들도 많아요. 비슷한 내용들이요.

사례들과 그 사례들마다의 엄마의 맘, 아이의 맘이 대변되어 나옵니다.
그리고 각종 조언들과 TIP 이 책에서 나와요.





좋은 글들은 박스 안에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위)
책은 독일 사람이 쓴 것이지만, 저자 또한 두 아이의 엄마라고 합니다.
나라를 떠나서, 인종을 떠나서 엄마와 아이의 입장에서 쓴 책이니
공감을 형성할 수 밖에 없지요.

큰 아이는 이제 만 6세를 향해 갑니다.
한살 먹을수록 조금씩 고집부리기는 줄더라구요. (그래도 많긴 합니다만~)
대신 사춘기가 되려는지~ 갑자기 부쩍 큰 느낌이 듭니다.
4살 작은 아이는 아직 고집도 부리고 떼도 많이 쓰죠. 아직은 더 어린거죠.
고집과 떼 부리는것도 그 나이대의 고유의 특권 같기도 해요.
이 책을 보면서, 단순히 내 입장만으로 아이의 얼토당토 않는 고집이라 여기지 말고~
아이의 그 상황을 보고 왜 그랬을까? 라는 것을 먼저 인식하고 나서 대처해야겠다..
라고 다시 한번 생각이 들었어요. 결국 한 번 더 생각해보면 모든 일은 원만히 해결될 일들이죠.
아이의 일반벅인 반응이라고 하니, 오히려 더 안심이 되기도 합니다.
가려운 곳을 속시원히 긁어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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