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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표 일기쓰기 - 특목고준비를 위한 첫단추
곽병관 지음, 강경수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5월
평점 :
물음표 일기쓰기
일기쓰기..정말 학교 다닐때 가장 하기 싫으면서도 꼬박꼬박 해야했던 숙제 중 하나였어요. 특히나 여름방학, 겨울방학때 밀리면.. 완전 대박이죠.
날씨 생각 안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릴때보다 좀 크면서 책도 많이 읽고, 그러면서 초등학교 고학년때는 일기 쓰기를 좋아해서 많이도 적었습니다.
그땐 또 왜 선생님 검사를 꼭 받아야 했는지^^;;;;
끝에 뭐라도 선생님 멘트가 적혀있으면 기분 참 좋더라구요^^ ㅎㅎㅎ
그 멘트 때문에 꼬박꼬박 썼던 기억이 나요.
그 외에도 내 하루 하루 일과를 적어나가면서, 나중에 글씨는 물론 들여다 보는 재미도 있구요. 전 아직도 5~6학년때 일기 5권 묶음을 가지고 있답니다.
가끔 들여다보면..ㅋㅋ 완전 유치하죠^^;; 하지만 제 소중한 추억이 담긴 귀중한 일기랍니다.
저희 아들도 일기를 조금 썼었어요.
그러다 숙제에 치이고 저도 매일 야근하다보니 못 챙기게 되더라구요.
가을 되면 학교 가기 전에 습관도 들일겸 해서 작성했으면 하는데~
방학 끝나면 시도해봐야죠~
그러던 와중 만난 요 물음표 일기는.. 색다른 일기 형태였어요.
제목 그대로 물음표 일기입니다.
각 일기는 [날짜, 날씨, 3줄 요약, 주제, 물음여행, 오늘의 명언] 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요목조목 뜯어보면, 각 일기마다 6하원칙이 적용되어있다고나 할까요?
단순 일기를 벗어나서 생각하는 일기 형식입니다.
부제로 특목고준비를 위한 첫단추라고 되어 있는데, 아하. 이래서 그렇구나 하고 이해가 되더라구요.
물음표 일기란 무엇인지?
구성은?
선배들의 물음표 일기 효과
친구들의 일기
역사 속 위인들의 일기...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어때요? 단순 일기가 아니죠? 일기를 통해서 많은 점들을 배울수 있다는 것을 이 책에서 다 알려줍니다.
솔직히 유아들은 일기를 이렇게 글보단 그림일기 위주로 적는게 편하고 알기 쉽잖아요. 유아때는 글과 그림을 섞어서 일기 쓰는 습관을 들여주는게 중요한거 같구요. 그때도 그림과 글에는 주요 포인트를 남기게 되니까요.
왜 이런 느낌이었는지, 왜 이런 그림을 그렸는지가 고스란히 보이잖아요.
그리고 크면서 초등 중,고학년이 되면서부터는 이렇게 제대로된 일기쓰기를 해야 할거 같아요.
어떻게 보면 일률적인 일기쓰기이지만, 어떻게 작성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극과 극이 되니까요.
일기를 쓰면 좋은 점들은 많이 알고들 계시잖아요.
문장력도 늘고, 표현력도 늘고, 글씨도 바르게 되고, 하루 정리도 되고, 계획도 세울수 있고.. 등등
기본적으로 좋은 점들 외에도 이렇게 물음표 일기를 쓰게 되면~
보다 더 논리적인 글 쓰기가 가능하고, 자꾸 물어보게 되고 생각하게 되므로 호기심, 상상력, 창의력도 상승, 또한 사고의 깊이가 깊어지고 다양한 관점의 시각이 생기고, 스스로 학습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 등의 아주 제대로 된 효과를 얻을 수 있답니다.
첵에 나오는 선배들의 일기, 선조들의 일기, 친구들의 일기를 보면 알수 있어요.
저희 아이들도 천천히 요런 일기를 쓸 수 있는 틀을 어릴때부터 습관을 들여줘야겠어요. 아직은 바로 요 책처럼 적용은 못하겠지만, 아빠 엄마가 인지를 하고 있고, 아이와 함께 서서히 시도해보려구요.
저도 아이들 일기를 매일 쓰고 있어요. 육아일기^^
그런데 요렇게 작성해 보기엔 늦었을지 ~ ㅎㅎㅎ
그래도 꾸준히 쓰고 있다는 거에 의의를 둡니다^^